[미국증시] J&J 백신 우려 속 양호한 물가지표…S&P500 사상 최고치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04-14 08:50:10
  • -
  • +
  • 인쇄
증시 전문가, “J&J 사태 영향 오래 가지는 않을 것”

▲ 사진=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존슨앤드존슨(J&J)의 백신 우려 속에도 소비자 물가 지표가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 속에 강세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13포인트(0.20%) 하락한 3만 3677.2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3.60포인트(0.33%) 오른 4141.5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6.10포인트(1.05%) 오른 1만 3996.1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시장은 코로나 백신 소식을 주시했다. 개장 초 미국 보건당국이 존슨앤드존슨이 개발한 백신의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일부 타격을 받았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존슨앤드존슨 제약 부문 계열사인 얀센의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증이 나타난 사례 6건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예방 차원에서 얀센 백신의 사용 중단을 권고한다고도 밝혔다.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FDA의 재닛 우드콕 국장은 "J&J 백신 사용 중단은 며칠 정도로 예상되고, 의료서비스 제공자들에게 혈전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J&J 백신 사태에 모더나 주가는 7.40% 올랐고, J&J는 1.34% 내렸다.

 

얀센 백신 접종 차질로 경제 재개 확대에 수혜를 입었던 여행 관련 종목들이 하락했고 기술주는 올랐다. 알래스카 항공이 1.51%, 아메리칸항공은 1.53% 하락했다. 애플은 2.43%, 테슬라는 8.60%나 상승했다.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수석 주식 전략가는 CNBC에 출연해 "당장 우리가 겪고 있는 일시적 반응을 넘어 시장에 커다란 여파를 미치진 않을 것이다"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완전히 경제를 다시 열 수 있다고 몹시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S-OIL 대학생 천연기념물지킴이단, 13기 공식 활동 마무리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S-OIL(에쓰오일)은 'S-OIL 대학생 천연기념물지킴이단' 13기가 이달 20일~21일 강원도 철원에서 동계 캠프를 끝으로 6개월간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지킴이단은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실천 중심의 보호 활동을 확산하기 위한 역할을 한다. 아울러 S-OIL

2

'K-잠수함 수출 첫 발' HD현대중공업, 페루에 차세대 잠수함 공동개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폐루를 거점으로 첫 잠수함 수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19일 페루의 국영 시마(SIMA)조선소에서 페루 해군 및 시마조선소와 함께 '차세대 잠수함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호세 헤리 페루 대통령을 비롯해 박용열 HD현대중공업 함정사업본부

3

스타벅스, 청년농가에 커피 퇴비 200톤 기부
[메가경제=정호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청년농업인의 성장과 소득 증대 지원을 위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에서 선정한 전국 17개 지역의 우수 청년농가 21곳에 200톤에 이르는 친환경 커피 퇴비 1만 포대를 기부한다. 21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퇴비지원 수혜 청년농가 및 농정원, 자원순환사회연대 관계자들을 초청해 서울 역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