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크러시', 몽골 시장 접수…수출 90% 급증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9 09:59:43

[메가경제=정호 기자] 롯데칠성음료 맥주 ‘크러시’가 몽골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며 사실상 시장 장악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의 2025년 대몽골 맥주 수출액은 전년 대비 약 90% 증가했다. 몽골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글로벌 맥주 수출도 전년 대비 약 40% 신장했다.

 

▲ <사진=롯데칠성음료>

 

업계에서는 크러시가 현지 유통망과 마케팅을 동시에 확대하며 시장 내 입지를 단기간에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롯데칠성음료는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노민(HOMNH) 등 대형마트와 이마트, GS25, CU 등 한국계 채널에 입점했다. 현재 약 2천여 개 점포에서 판매망을 구축했다.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공격적 마케팅도 성과로 이어졌다. 인기 클럽 중심 체험 프로모션, 콘서트 스폰서십,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 등을 통해 브랜드 노출을 확대했다. 여름철에는 외곽 지역까지 판촉 범위를 넓혔다.

 

몽골의 젊은 인구 구조와 K-푸드 선호 확산도 크러시 확산에 힘을 보탰다.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몽골 맥주 수출량은 3만1033톤으로 주요 국가를 앞섰다.

 

롯데칠성음료는 현지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호텔·레스토랑 등 온프레미스 채널에서 시음과 샘플링을 확대해 소비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통해 크러시가 몽골 수입맥주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았다”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시장 내 영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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