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테크·라이프 솔루션, 부문 간 시너지 사업 본격 추진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6 10:38:40

[메가경제=정호 기자] 한화그룹의 테크(Tech)와 라이프(Life) 솔루션 부문이 부문 간 협업을 통한 신규 사업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계열사 인적 분할과 신설 지주 설립을 앞두고 사업 시너지 창출과 신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한화는 앞서 일부 계열사의 인적 분할과 함께 신설 지주회사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 설립 계획을 발표하며 부문 간 협력을 통한 사업 확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사진=한화갤러리아>

 

이번 협업을 통해 유통과 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라이프 부문 사업장에는 테크 부문의 기술 도입이 추진된다. 한화갤러리아 백화점과 호텔·리조트에는 한화비전의 인공지능(AI) 카메라와 한화로보틱스 협동로봇을 활용한 고객 서비스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AI 카메라는 매장 혼잡도와 고객 패턴을 분석해 운영 효율과 고객 편의를 높이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이상 상황이 감지될 경우 직원에게 알림을 보내 대응하도록 하는 시스템도 구축된다.

 

식음료(F&B) 사업장에는 협동로봇 활용도 확대된다.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은 소믈리에의 모션을 학습해 와인 브리딩을 수행하는 ‘비노봇(VINOBOT)’ 등으로 활용된다.

 

식품 서비스 기업 아워홈은 단체급식 사업장에 한화비전의 AI 기술을 시범 도입한다. 주방에 설치된 AI 카메라는 조리사의 복장과 위생 수칙 준수 여부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이상 소음이나 온도 변화를 감지해 화재 등 사고 예방에도 활용된다.

 

식자재 공급 관리에는 ‘지능형 자동 발주 시스템’ 도입도 추진된다. 바코드 인식과 영상 촬영 기능을 결합한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 재고를 관리하고 AI가 자동으로 발주하는 SCM 솔루션 개발이 진행 중이다.

 

한화는 현재 추진 중인 인적 분할이 마무리되면 별도의 시너지 조직을 구성해 부문 간 협업을 통한 신사업 발굴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라이프 부문 사업장에서 기술을 먼저 적용한 뒤 사업 모델로 확장해 외부 수익 창출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한화 관계자는 “부문 간 시너지는 신설 지주사의 전략 방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 중 하나”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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