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신속 대응으로 고객 가상자산 7억원 지켰다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0 10:51:40
  • -
  • +
  • 인쇄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 경찰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하루 만에 범인을 검거하고 고객의 가상자산을 지켜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8일 새벽 업비트 이용자 A씨는 7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이 계정에서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A씨가 잠든 사이 의도하지 않은 출금이 발생한 것이다.

 

 

신고를 받은 업비트 고객센터 직원은 즉시 관련 팀에 보고했고, 해당팀에서 A씨 가상자산의 이동내역을 분석한 결과 탈취된 가상자산이 두 차례 이동을 거처 업비트 내 B씨의 계정으로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업비트는 A씨 가상자산이 옮겨진 계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고, B씨가 여러 번 출금을 시도했지만 자금 출처에 대한 소명을 요청해 자산의 추가 이동을 제한했다. 동시에 수사기관이 탈취범 B씨를 검거하는데 협조하고, 7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A씨에게 돌려줬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피해자 A씨와 탈취범 B씨는 지인 관계로, A씨가 잠든 사이 B씨가 A씨의 휴대전화를 훔쳐 범행을 저질렀다. B씨는 범행 전 A씨의 휴대전화 잠금 패턴과 주민등록번호 등을 미리 파악해 치밀하게 범죄를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비트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피해자의 빠른 신고와 업비트의 신속한 대응 시스템, 그리고 수사기관의 협조로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유지해 고객 자산을 더욱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국내 최초 무릎 통증 디지털치료기기 ‘모라 큐어’ 식약처 허가 획득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근골격계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에버엑스(대표 윤찬)는 자사가 개발한 디지털치료기기 ‘모라 큐어(MORA Cure)’가 슬개대퇴통증(Patellofemoral Pain Syndrome)을 적응증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국내 디지털치료기기가 기존의 정신건강, 호흡기, 이명 등

2

넷마블, 페이트/그랜드 오더 ‘마법사의 밤’ 컬래버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넷마블은 ‘페이트/그랜드 오더’가 '마법사의 밤 애프터 나이트/쿠마노 온천 살인사건~울새는 보았다! 마법사는 두 번 죽는다~'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타입문(TYPE-MOON)에서 개발한 2012년 게임 '마법사의 밤'과의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다. 타입문의 메인 시나리오 라이터

3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고대의 모루’ 업데이트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 강화 천장 시스템 ‘고대의 모루’를 업데이트했다고 30일 밝혔다. ‘고대의 모루’는 강화 천장 시스템이다. 강화 실패할 때마다 누적된 기운이 최대 상한선에 도달하면 확정적으로 강화 성공할 수 있도록 개편됐다. ‘고대의 모루’는 모험가들이 보유한 장비와 연금석, 토템, 유물 등에 적용된다.‘고대의 모루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