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미세먼지 빨아들이는 ‘열차 개발’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8-31 11:10:13
  • -
  • +
  • 인쇄
고속·대용량 미세먼지 집진전동차 공개 기술시연회
하루 8시간 운영 한 달간 총 3.5kg 미세먼지 제거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은 달리면서 미세먼지를 빨아들이는 지하철 미세먼지 집진전동차를 공개했다.

 

▲ 미세먼지 집진전동차 측면


철도연은 31일 충북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서 지하철 미세먼지 집진전동차 기술시연회를 개최했다.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서울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 대구교통공사, 광주도시철도공사, 대전교통공사 등 정부 및 도시철도 운영기관 50명이 참석했다.

개발된 미세먼지 집진전동차는 기존 배터리나 디젤 구동 방식이 아닌 여객 전동차처럼 전차선에서 직접 전력을 공급받는다. 속도는 여객 전동차와 같은 시속 40~70km이고, 앞뒤 양방향 주행이 가능하다.

고속 주행 성능으로 여객 전동차가 운영되는 시간에도 운행할 수 있기 때문에 터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저감 등 지하철 공기질 개선에 실질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하루 8시간 운영하면 한 달간 총 3.5kg의 대용량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성인 세 명이 평생 흡입하는 미세먼지에 해당하는 양이다.

특히, 운영기관의 유지보수 부담 절감을 위해 도입한 미세먼지 집진 부분을 자동으로 세정하는 방식은 시연회에 참가한 도시철도 운영기관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박덕신 철도연 교통환경연구실장은 “시험운행 등 현장 적용 검증에 따른 기술 보완 등을 거쳐 지하철 미세먼지 집진전동차가 실제 도시철도에 활용되어 국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상용화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미세먼지 집진전동차 구성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고속 대용량의 미세먼지 집진전동차는 국민 건강을 지키는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하고, 현안을 해결하는 대중교통 기술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펀딩인사이더, 7월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실무 전략서 출간 예정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전문기업 펀딩인사이더가 오는 7월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실무와 전략을 담은 전문 도서를 출간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현재 도서의 가제는 ‘글로벌 크라우드펀딩의 바이블’이다.이번 신간은 펀딩인사이더가 축적해 온 520건 이상의 미국 킥스타터 마케팅 및 올인원 대행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자체 개발 프로

2

위성곤 제주지사 당선인, 황종우 해수부 장관 면담…“제주신항, 국가관리 전환해 직접 예산 투입” 요청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당선 후 첫 공식 민생 행보로 제주해양 수산 분야의 최대 숙원인 ‘제주신항 개발’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정부 요인과 전격 회동했다. 위 당선인은 지방 재정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전략으로 정부의 직접적인 예산 편성을 강하게 요구하며 본격적인 ‘유능한 실리

3

"성장기 비만 맞춤 진료 강화"…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 비만·대사클리닉' 개소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경희대병원이 소아·청소년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 진료 체계를 구축하고 성장기 비만 관리 강화에 나섰다. 경희대병원은 지난 4일 소아·청소년 비만의 조기 진단과 합병증 예방·관리를 위한 ‘소아청소년 비만·대사 클리닉’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경희대병원은 이번 클리닉 개소를 통해 성장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