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범죄 악용 우려 ‘사본 신분증’ 제시 실시간 차단

송현섭 / 기사승인 : 2023-11-22 11:23:02
  • -
  • +
  • 인쇄
AI기반 강화된 ‘비대면 신분증 검증 절차’로 사기피해 등 예방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IBK기업은행은 비대면 금융거래상 신분증 검증 절차를 강화해 은행권에서는 처음 사기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많은 사본 신분증 제출을 실시간 차단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IBK기업은행은 지난 7월 모바일뱅킹(i-ONE Bank)에 신분증 원본 촬영 여부를 검증하는 AI기반 시스템을 도입해 3개월간 6만건이상 사본 신분증 제출을 탐지했다. 특히 보이스피싱을 비롯해 사본 신분증이 유출된 70명이상 고객의 자산을 피해 없이 보호하며 전자금융 사기피해를 예방했다.
 

▲IBK기업은행이 비대면 금융거래상 신분증 검증 절차를 강화해 은행권에서는 처음 사기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많은 사본 신분증 제출을 실시간 차단한다. IBK기업은행 을지로 본점 전경 [사진=IBK기업은행]

 

신분증 원본 검증 시스템은 고해상도로 인쇄된 신분증 사본이나 고성능 모니터에 띄워진 신분증 사본 등 모두 72개 사례에 대해 3000여장의 신분증 이미지로 면밀한 검증과정을 거쳤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등 금융사기로 탈취한 신분증 사본을 이용한 금융사고를 근절해 금융소비자에게 안전한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갈수록 치밀해지는 비대면 금융범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송현섭
송현섭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넥써쓰, 크로쓰x 스테이블코인 테더-게임토큰 거래쌍 도입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30일 넥써쓰 관계자에 따르면 넥써쓰가 블록체인 통합 앱 크로쓰x(CROSSx)에 테더(USDT)와 게임토큰 거래쌍을 새롭게 도입한다. 기존의 크로쓰 토큰($CROSS)과 게임토큰 거래쌍 외에 테더를 활용해 직접 거래가 가능하게 된다.이번 거래쌍 도입은 이용자 편의성과 접근성 확대를 위한 조치다. 스테이블코인인 테더를 통해 별도의

2

KB금융, ‘찾아가는 산업현장 안전 캠페인’ 실시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KB금융그룹은 지난 28일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과 체계적인 산업 재해 예방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에서 ‘찾아가는 산업현장 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언어·문화적 차이로 안전수칙 이해에 어려움이 있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KB금융은 이번 부산 지역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올

3

NH농협은행, 외국인 근로자 위한 'NH K-외국인신용대출' 출시·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NH농협은행은 국내 체류 외국인근로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NH K-외국인신용대출'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상품은 지난 25일 출시한 NH글로벌위드 패키지의 후속 상품으로 해외인력 유입 증가에 따른 금융 수요에 대응하고, 외국인 고객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대출대상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