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문기환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공단 본사에서 전기설비 개폐장치 등에 절연가스로 사용하고 있는 SF6(육불화황)가스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한국서부발전(주), 한국전력공사와 “SF6 무해화 기술 공동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SF6(육불화황)은 절연성이 우수하고 불에 타지 않는 장점이 있어 개폐기 등 철도 전기설비의 절연가스로 사용되고 있으나 지구온난화를 가중시키는 대표적 온실가스로 알려져 왔다.
![]() |
▲국가철도공단 본사에서 지난 29일 합의식을 진행하고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한국전력공사 주용진 에너지환경연구소장, 한국서부발전 정문용 수소환경처장, 한국전력공사 이중호 전력연구원장, 한국서부발전 엄경일 기술안전본부장, 국가철도공단 이인희 시스템본부장, 국가철도공단 구욱현 전철처장) |
이번에 한국서부발전㈜, 한국전력공사의 SF6 분해 및 무해화 기술을 철도 시스템에 적용함에 따라, 기존에 설치된 철도 전기설비 개폐장치 폐기 시 발생하는 SF6가스를 무해화해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 공단은 개폐장치의 제작, 운반, 설치, 유지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SF6 가스의 친환경적인 관리를 위한 기준 및 매뉴얼을 제정해 시행할 예정이다.
이인희 시스템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국가의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고 친환경 정책 실현을 위한 상호 발전적 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공단은 전기 분야에 있어 타 기관과 윈-윈(Win-Win) 할 수 있는 공동협력과제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며, ESG경영전략 체계에 따라 친환경 미래철도 구현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