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성희롱·괴롭힘 상담 챗봇’ 운영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3 12: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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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기반 인공지능 상담 서비스로 고충상담 편의와 효율성 향상 기대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가 공공기관 최초로 ‘챗GPT’를 활용한 성희롱 괴롭힘 고충 상담 챗봇 ‘K-안심e’를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K-안심e’는 코레일(KORAIL)의 ‘K’와 ‘안심’, 윤리(ethic)의 ‘e'를 따서 지은 이름이다. 

▲ 챗GPT (오픈AI에서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 어플리케이션) 기반 인공지능 상담 서비스 운영

직장 내 성희롱과 괴롭힘을 예방하기 위한 ’K-안심e‘는 고충 상담원을 대신해 세심하고 정밀한 상담 서비스를 지원한다. 비대면 익명 방식으로 신분 노출 걱정 없이 자유롭게 상담받을 수 있다.

'K-안심e'에 궁금한 내용을 입력하면, 챗봇이 성희롱·괴롭힘 성립요건과 판단기준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안한다.

이외에도 △갈등 조정(화해) 방법 안내 △피해자 보호조치 안내 △고충 상담원 업무 지원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어 접근성을 높였고 상담자의 대화 내용이 남지 않아 안심하고 이용하도록 했다. 또한, 고충 상담 직원의 감정노동을 덜고 상담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업무 프로세스 개선으로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고충 상담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조직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직장 내 성희롱과 괴롭힘을 예방하기 위해 직원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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