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가격에 팔아라...운동용품 수입사 '온라인 최저가' 강제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2 13:20:35
가격표 따르지 않을 경우, 출고 정지 등 불이익 '압박'
공정위 조사 시작되자, 압막 멈추고 조항 '자진 수정'

[메가경제=정호 기자] 운동용품 수입사들이 테니스용품 판매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최저 판매가격을 강제한 혐의로 공정위 시정명령을 부과받았다.

 

22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수입사 아머스포츠코리아·유진스포르티프·앨커미스를 대상으로 온라인 최저 판매 가격을 강제한 가격표를 도소매업체에 공급하고 따르라고 요구한 혐의로 시정명령을 내렸다.

 

▲ 공정거래위원회는 운동용품 수입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최저 판매 가격을 강제한 혐의로 시정명령을 내렸다.[사진=공정위]

 

이 업체들은 가격표에 따르지 않을 경우 출고정지를 비롯한 불이익을 준다고 압박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재판매 가격 유지 행위'의 금지 사항을 위반했다고 내다봤다. 아머스포츠코리아와 유진스포르티프는 최저 가격 준수 조항까지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들의 이 불공정 행위는 2021년부터 이번해 2월까지 이어졌다. 공정위 현장 조사가 이뤄진 2월을 기점으로 이 행위를 중단하고 지난 10월 재판매가격 자율화 방침 공표 및 조항을 자진 시정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금지 명령을 내리는 선에서 제재를 마무리하며,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당부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성장세인 테니스용품 시장의 온라인 판매에서 가격 경쟁이 촉진되고 소비자들이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호 기자
정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컴, 퓨리오사AI와 NPU 기반 AX 시장 공략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한컴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와 손잡고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AI 전환(AX)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자체 개발 중인 에이전틱 운영체제(OS)에 퓨리오사AI의 AI 가속기를 결합한 온프레미스형 AX 어플라이언스를 공동 개발해 기업과 공공기관의 AI 도입 수요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한컴은 계열사 한컴이노스트림,

2

한수원, 원전 안전은 현장에서부터…협력사까지 안전기준 정착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원전 안전관리 체계를 현장 중심으로 강화한다. 설비 점검을 넘어 관리자의 의사결정과 조직문화, 협력사까지 아우르는 안전 기준을 정착시켜 중대재해 예방과 원전 안전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한수원은 7~8일 경주 본사에서 ‘2026년 원자력 안전문화 및 리더십 역량 강화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3

K-콘텐츠 2030년 220조 목표…11개 협·단체 첫 공동선언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게임과 대중음악, 영화, 드라마, 웹툰, 출판, 애니메이션 등 국내 콘텐츠산업 11개 협·단체가 처음으로 산업 전체의 공동 목표를 제시한다. 장르별로 분산돼 있던 콘텐츠업계가 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과 글로벌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 차원의 공동 전략 마련에 나선 것이다.K-콘텐츠산업협의회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30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