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친선 시니어 여성 축구대회, 10월에 첫번째 킥 오프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9-06 13: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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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이동훈 기자] 한국과 일본, 양국 여성 시니어 아마추어 축구선수들의 한판 숭부가 펼쳐진다.


여성 시니어 축구팀 FC더조이플러스는 10월 13일 서울시립대학교 축구장에서 ‘제1회 한일 친선 여성 시니어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 제1회 한일 친선 시니어 여성 축구대회가 펼쳐진다. [사진=FC더조이플러스]

FC더조이플러스는 문화예술인들과 시니어 모델들을 주축으로 지난 해 2월에 창단된 여성 시니어 축구팀이다. 프로축구 할렐루야(K리그 원년 우승구단)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변종국 감독이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50대에서 60대 여성 아마추어 축구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매주 토요일마다 연습을 하고 세 차례 전지훈련도 다녀오는 등 꾸준히 실력을 길러왔다. 이번이 본격적인 첫 대회 출전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4개 팀이 출전한다. FC더조이플러스를 비롯해 광진구 FC여성풋살팀과 종로여성축구회 등 한국은 3팀이고, 일본 측에서는 시즈오카현 야이즈시(焼津市)의 여성 축구팀인 야이즈 버스터즈가 참가한다.

시즈오카 현은 일본 프로축구 리그인 J리그의 스타급 선수들을 많이 배출한 지역으로 일본 내에서도 축구의 인기가 특히 높다. 시즈오카 현을 연고로 하는 축구단이 3개나 되고, 아마추어 축구팀들도 많다.

야이즈 버스터즈는 창단된 지 30년이 넘는 관록의 여자 축구팀이다. 20대부터 활동해 50대가 된 선수도 있고, 함께 선수로 뛰는 엄마와 딸도 있다.

FC더조이플러스의 이주연 단장과 변종국 감독 등은 올해 5월 일본을 방문해 바스터즈팀을 만나 정기적인 교류를 논의했다. FC더조이플러스는 버스터즈팀을 초청하기 위해 지난 6월 바자회를 진행해 기금을 마련했고,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의 도움이 더해지면서 친선경기는 축구대회로 규모가 커지게 됐다.

일본팀 선수단의 숙소는 남성 시니어모델인 백종현씨가 본인의 일산 주택을 선뜻 빌려줘서
큰 걱정을 덜었고 팀원들이 십시일반 후원하여 대회를 준비 중이다.

제 1회 한일 시니어 여성 축구대회는 오는 10월 13일 동대문구에 있는 서울시립대학교 축구장에서 열린다. 풀리그로 진행되며 4개팀은 각각 3번의 경기를 치루게 된다.
▲ FC더조이플러스 팀 [사진=FC더조이플러스]


FC더조이플러스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한일간 축구 및 문화교류를 지속해 나가고, 한일수교 6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일본에서 친선경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주연 단장은 “우리에게 축구는 일과 인생에서 열정과 역동성을 찾고 세상과 교류하는 매개체다. 그동안 축구에서 가장 멀었던 여성 시니어들이 축구화를 신고 인생을 꽃피우고 있다. 그래서 우리끼리 꽃 중의 꽃은 시니어 축구화(花)라고 농담처럼 얘기한다. 친선 축구대회에서 많은 여성 시니어들이 활짝 꽃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균 연령 55세의 시니어 여성 축구팀 FC더조이플러스가 날리는 슛의 위력이 심상치 않다. 인생의 골망을 향한 한일 여성 시니어들의 질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일본 야이즈 FC버스터즈 축구단 [사진=FC더조이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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