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이운형문화재단, 오페라로 완성한 10년 메세나…'로베르토 데브뢰' 공연연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3 14: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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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 공연…故 이운형 회장 예술 후원 철학 계승
발굴 인재, 유럽 주역으로 성장해 귀환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재단법인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이 오는 3월 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6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생전 오페라를 아끼고 후원했던 세아그룹 故(고) 이운형 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설립된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의 정기 공연이다. 

 

▲ '2026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음악회 로베르토 데브뢰 포스터'[사진=세아홀딩스]

 

재단은 2015년부터 더 많은 사람들이 오페라를 사랑하고 향유하도록 작품을 엄선해 선보이며, 매년 오페라 무대를 통한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2026 재단 음악회’에서는 가에타노 도니체티(G. Donizetti)의 여왕 3부작 가운데 엘리자베스 1세의 마지막 삶을 그린 오페라 '로베르토 데브뢰'(Roberto Devereux)가 무대에 오른다. 

 

1837년 나폴리 ‘산 카를로 극장’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엘리자베스 1세의 말년을 배경으로 권력과 사랑, 인간적 고뇌를 그려낸 도니체티의 ‘튜더(Tudor) 오페라’ 대표작으로 벨칸토 오페라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공연은 감각적이고 세련된 무대로 정평이 난 표현진 연출가의 연출과 함께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인 데이비드 이(David Yi)의 지휘 아래 서울시립교향악단, 노이오페라코러스가 참여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재단이 오페라 인재 후원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 후원해온 인재들이 주역으로 대거 참여해 세아의 장기적인 예술 후원 철학이 결실을 맺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지휘자 데이비드 이를 비롯해 소프라노 최지은, 테너 김범진, 바리톤 최인식 등은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의 지원을 발판 삼아 국제 콩쿠르 수상 및 유럽 주요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동 중인 아티스트들이다. 

 

세계적 역량을 갖춘 아티스트들이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는 이번 무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재단의 진정성 있는 메세나 활동의 성과를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재단은 전망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재단이 발굴, 후원해 온 인재들이 무대에서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도니체티 오페라의 아름다움과 극적 서사를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며 “사랑과 권력, 갈등과 화해를 담은 이번 공연이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진정성과 감동으로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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