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기대감에 신고가 행진”…에이피알, 장중 11%대 급등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9 14:00:55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에이피알이 1분기 호실적 기대감과 글로벌 사업 확장 기대를 반영하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37만3000원에 거래되며 장중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후에도 매수세가 지속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에이피알.

오후 들어서도 강세는 이어졌다. 같은 날 오후 2시 기준 에이피알은 전일 대비 3만7000원(11.03%) 오른 37만2500원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상승률을 유지했다.

주가 강세 배경에는 실적 개선 기대가 자리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의 1분기 미국 매출은 아마존 스프링 세일 호조에 힘입어 자체 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매출이 2분기로 이연됐음에도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며 견조한 수요를 확인했다는 평가다.

오프라인 채널 확장도 본격화되고 있다. 얼타뷰티(ULTA Beauty) 매출은 전분기와 유사하거나 소폭 개선된 것으로 파악되며, 2분기부터는 월마트·타깃·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채널 입점 효과가 반영될 전망이다. 신규 채널 매장 수가 약 8000개로 기존 얼타뷰티(약 1500개)를 크게 웃도는 만큼 외형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시장 역시 성장세가 가파르다. 영국을 중심으로 온라인 매출이 기대치를 웃돌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채널 확장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세포라 등 주요 유통망 입점 확대가 이어지면서 중장기 성장 여력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현재 에이피알은 영국·독일·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 등 5개국에서 아마존과 틱톡 기반 온라인 채널을 운영 중이며, 국가 간 물류 연계를 통해 추가 시장 진출이 가능한 구조를 구축했다.

아시아 시장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은 일회성 매출 효과 제거로 외형이 다소 감소했으나, 브랜드 인지도 확대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영업 흐름을 유지 중이다. 중화권 역시 분기 기준 200억~3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지속하고 있다.

증권가는 에이피알의 실적 개선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26년 연간 매출은 약 2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6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며, 글로벌 유통망 확대가 핵심 성장 변수로 지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대형 유통채널 진입과 유럽 오프라인 확장이 동시에 진행되는 구간”이라며 “리오더 규모와 속도가 향후 실적 레버리지 확대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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