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용빈 회장 비리 혐의 수사...대우조선해양건설 사무실 압수수색

이석호 / 기사승인 : 2023-02-13 14:51:48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지난 10일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서울 중구 티타워 내 대우조선해양건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콜센터 운영대행업체인 한국코퍼레이션(현 엠피씨플러스) 경영 과정에서 불거진 김 회장 등의 자본시장법 위반과 횡령·배임 의혹을 수사해왔다.

 

 

▲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 [사진=연합뉴스]


김 회장은 한국코퍼레이션의 실제 소유주로 알려져 왔다.

김 회장은 2018년 한국코퍼레이션 유상증자 당시 빌린 돈으로 증자 대금을 납입한 뒤 유상증자가 완료되자 이를 인출해 차입금을 변제한 혐의를 받는다.

2020년 3월 한국코퍼레이션 주식거래가 정지되기 직전 미공개 중요 정보를 미리 입수하고 보유주식을 처분해 손실을 회피한 혐의도 받는다.

한국코퍼레이션 소액주주들은 지난해 2월 김 회장 등을 자본시장법 위반과 배임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한국코퍼레이션은 감사인 의견 거절이 누적돼 지난해 1월 한국거래소에서 상장폐지 결정을 받았다.

다만 한국코퍼레이션이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정리매매 등 절차가 보류됐고 현재 거래정지 중이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엘림투자조합은 지난달 9일 약 20억 원 규모의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한국코퍼레이션 지분 20.86%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한편,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6일 대우조선해양건설에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앞서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해 12월 법원에 회생절차 신청을 한 바 있다.

금융권 등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산업은행, 농협, 현대카드 등 금융권을 비롯해 서울보증보험, 건설공제조합 등 기관에 수백 억원 규모의 채무불이행 업체로 등록됐고, 이자 지급 등이 밀려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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