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미 해군 MRO로 '마스가 프로젝트' 심장부 정조준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7 15:14:23
세사르 차베즈함 정비 수주 잇단 성과…미 해군 "가장 훌륭한 파트너" 극찬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D현대중공업이 2026년 새해를 맞아 미국 해군의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수주해 마스가(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만1000톤급 화물보급함 'USNS 세사르 차베즈'(Cesar Chavez)함의 정기 정비 사업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일 울산 HD현대중공업 중형선사업부 인근 부두에서 미 해군 소속 'USNS 앨런 셰퍼드'함이 정기 정비를 마치고 출항하는 모습[사진=HD현대]

 

세사르 차베즈함은 길이 210m, 너비 32m, 높이 9.4m 규모로 지난 2012년 취역했다.

 

HD현대중공업은 오는 19일부터 울산 중형선사업부 인근 안벽에서 정비를 시작해 선체 및 구조물, 추진, 전기, 보기 계통 등 100여 개 항목에 대한 정밀 정비를 수행한 후 오는 3월 미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8월 미 해군으로부터 첫 수주한 미 해군 군수지원함 '앨런 셰퍼드'함 MRO를 2025년 말 성공적으로 완료해 지난 6일 출항했다고 밝혔다.

 

앨런 셰퍼드함은 최초 계약 때 60여 개 항목에 대한 작업을 요청을 받았으나 작업 수행 과정에서 100여 개 항목이 추가로 늘면서 정비 기간이 늘고 계약 금액도 크게 증가했다.

 

긴밀한 협조와 빠른 대응으로 MRO 전체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됐다는 것이 HD현대중공업의 설명이다.

 

미 해군 관계자는 "적기에 뛰어난 품질의 함정으로 새롭게 탄생한 앨런 셰퍼드함을 인도받게 돼 매우 만족한다"며 "세계 각국에서 MRO를 수행해 본 결과 HD현대중공업이 가장 훌륭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함정·중형선사업부 대표)은 "독보적인 기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첫 미 해군 함정 MRO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며 "함정·중형선사업부 발족이후 더욱 내실과 효율을 갖춰 MRO 사업을 수행해 미 함정 MRO 사업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말 HD현대미포와의 합병을 통해 기존에 축적해 온 함정 기술과 노하우에 함정 건조에 적합한 중형선사업부의 도크와 설비, 인적 역량을 결합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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