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방탄소년단 컴백 시즌을 맞아 한정판 음료를 선보이며 소규모 카페를 운영하는 소상공인과의 상생 모델 구축에 나섰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역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BTS 더 시티 아리랑 서울(BTS THE CITY ARIRANG SEOUL)’과 연계한 한정판 음료 ‘더 시티 아리랑 레드 에이드’를 오는 6일부터 19일까지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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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우아한형제들] |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팬덤 기반 마케팅과 소상공인을 결합한 배민의 첫 상생 사례다. 회사 측은 방탄소년단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에 따라 서울 종로구·중구 일대에 국내외 관광객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해당 지역 소규모 카페들이 관광 특수의 수혜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더 시티 아리랑 레드 에이드’는 경북 문경산 오미자를 활용한 음료로, 봄철에 어울리는 청량감과 상큼한 맛을 강조했다. BTS 관련 행사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으며, 소규모 카페에서도 손쉽게 제조할 수 있도록 레시피를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다.
배민은 참여 카페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레시피 개발은 물론 오미자 시럽 등 핵심 원재료를 무상 제공한다. 최근 원가 상승 부담이 큰 일회용 컵과 뚜껑 역시 전액 지원한다. 여기에 포스터, 컵홀더, 스트로우픽, 메뉴 POP 등 각종 홍보물도 무료로 제공해 소규모 매장에서도 글로벌 팬덤을 겨냥한 팝업스토어 수준의 마케팅이 가능하도록 했다.
플랫폼 내 마케팅 지원도 병행된다. 배민은 앱 내 픽업 기획전을 통해 해당 음료 판매 매장 및 종로·중구 소재 카페 이용 고객에게 1500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 제공한다. 또한 픽업 지도에 전용 아이콘을 적용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같은 온·오프라인 연계 전략을 통해 방문 수요와 픽업 주문을 동시에 확대, 참여 매장의 실질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서촌 소재 카페 ‘라파리나’ 운영자는 “소규모 매장이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기는 쉽지 않은데, 배민이 메뉴 개발부터 홍보까지 지원해 큰 도움이 된다”며 “관광객 유입 확대와 매출 증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배민은 BTS 컴백과 연계한 ‘BTS 더 시티 아리랑 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대형 이벤트와 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공개한 바 있다. 서울 전역에서 열리는 행사와 골목상권을 연계해 소상공인도 관광 수요의 혜택을 공유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배민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소상공인 지원 모델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동네 카페 픽업 주문 시 최대 50%(최대 2000원) 할인 쿠폰을 오는 12일까지 추가 제공한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경영실장은 “소규모 카페가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메뉴 개발부터 원재료,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지원했다”며 “향후에도 대형 이벤트의 효과가 지역 상권으로 확산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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