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14일부터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에서 입국 후 검사 결과 등록 기능을 도입해 해외입국자 관리를 효율화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능 도입으로 해외 입국자들은 입국 후 3일 이내에 PCR(유전자 증폭) 검사 결과를 Q코드에 등록하면 된다.
지자체 보건소에서는 Q코드에 등록된 이 검사결과를 확인하고, 미등록자에 대해서는 입국 후 검사 수행과 Q코드 내 검사결과 등록을 독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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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코드) 안내문. [질병관리청 제공] |
오는 14일 입국자부터는 입국 시 Q코드 이용 여부와 상관없이 입국 후 검사 결과를 등록하게 된다. 기존에 Q코드를 이용하지 않은 입국자들도 여권번호, 생년월일, 입국 일자를 입력해 등록할 수 있다.
이번 기능 도입은 올여름 BA.4, BA.5 등 신종변이의 해외 유입으로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국제선 정상화 등으로 인해 입국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일평균 입국자는 지난 3월 9329명에서 지난 6월에는 2만3999명까지 늘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Q코드에서의 검사 결과 등록을 바탕으로, 해외입국자 모니터링 효율화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신종변이 유입 가능성에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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