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1조원 규모 매도에 2%대 급락 2330대로 무너져...LG화학은 테슬라 덕에 반등

이승선 / 기사승인 : 2020-09-22 18:21:22
코스닥도 2%대 하락 840대로 마감

[메가경제= 이승선 기자] 22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1조원 규모 매도에 코스피가 2% 넘게 급락하고 코스닥도 하락하며 마감했지만, LG화학의 주가는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 덕분에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25포인트(0.05%) 낮은 2388.14로 개장해 낙폭을 키우며, 전 거래일보다 56.80포인트(2.38%) 내린 2332.5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해외증시 약세 등으로 내림세로 출발한 뒤 미국 선물 하락 전환 및 최근 증시급등과 원화가치 강세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매물이 쏟아져나오며 낙폭을 확대한 끝에 결국 2% 대 하락 마감했다. 

 

▲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사진= 연합뉴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20억원, 7694억원을 팔아치우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금액을 합치면 무려 1조14억원이나 된다.

 

특히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1조원 규모가 넘는 물량을 쏟아 내놓으며, 현물시장까지 우려가 번졌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783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유동성 논란과 정치 불확실성 증시 약세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 출발했고 영국의 2차 셧다운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위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업종별로는 의약품(-3.81%), 운수창고(-3.72%), 운송장비(-3.46%), 섬유·의복(-3.25%), 기계(-3.18%)를 비롯한 모든 종목이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1.69%), SK하이닉스(-3.79%), 삼성바이오로직스(-1.22%), 네이버(-2.57%), 현대차(-2.97%), 셀트리온(-3.77%), 카카오(-3.16%), LG생활건강(-1.60%) 등 대체로 하락했다.

하지만 10위권 안에서 LG화학(1.91%)과 삼성SDI(0.11%)은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0억3715만주, 거래대금은 17조4525억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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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LG화학은 전날(-5.86%)보다 1.91% 오른 63만9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 연합뉴스]


지난 16일 배터리 사업 분사 결정 발표 후 약 14%나 주가가 빠졌던 LG화학은 이날 반등에 성공하며 전날(-5.86%) 보다 1.91% 오른 63만9천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LG화학의 반등의 수훈갑은 테슬라였다. 머스크의 배터리 구매확대 언급에 강세를 보였다.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새로운 기술을 공개하는 '배터리 데이' 행사(현지시간 22일)를 하루 앞두고 트위터 계정에 "우리는 LG화학, CATL 등 같은 협력사로부터 배터리 구매물량을 줄이지 않고 늘릴 작정이다"이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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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 [사진= AP/연합뉴스]

 

그의 영향으로 LG화학 주가는 이날 오전 5.10% 오른 65만9천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오후에 코스피의 급락 영향으로 상승폭을 멈췄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73포인트(0.08%) 오른 867.72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하락 폭을 키우며, 전장보다 24.27포인트(2.80%) 내린 842.72로 마감했다.

 

전일 해외증시 약세 등으로 하락 출발 후 최근 급등에 따른 기관 차익매물이 나오는 등으로 낙폭을 확대하며 2%대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51억원, 30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164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시총 상위주 중 10위권 내에선 씨젠(3.46%)만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19억2058만주, 거래대금은 12조375억원 수준이었다.

원화는 7일만에 약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7.0원 오른 1165.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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