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차기 회장 4파전···이원덕·신현석·이동연·임종룡

황동현 / 기사승인 : 2023-01-27 18:12:05
  • -
  • +
  • 인쇄
내달 1일 심층면접, 3일 추가 면접 후 최종 후보 결정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이 내부 출신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외부 인사인 임종룡 전(前) 금융위원장과 이동연 전 우리에프아이에스(FIS) 4파전으로 압축됐다.

 

우리금융 임추위는 2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7명의 회장 후보자들의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능력, 도덕성, 업무경험, 디지털 역량 등에 대해 충분한 토론 끝에 내부 2명, 외부 2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내부 2명은 이원덕, 신현석, 외부 2명은 이동연, 임종룡을 선정했다.
 

▲(왼쪽부터) 이원덕 우리은행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임종룡 전(前) 금융위원장 [사진=메가경제신문 DB]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1962년생으로 옛 한일은행 출신이며 우리은행 미래전략단장, 경영기획그룹 집행부행장,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과 수석부사장을 지냈다.

 

신현석 우리 아메리카 법인장은 1960년 생으로 상업은행 출신으로 우리은행 미국지역본부 수석부부장, LA지점장, 경영기획단장, 경영기획그룹장(부행장) 등을 거쳤다.

 

1961년 생인 이동연 전 사장은 한일은행 출신으로 우리은행 연금신탁사업단 상무, 중소기업그룹장(부행장)에 이어 2020년까지 우리FIS 대표이사 사장 겸 우리은행 최고정보책임자(CIO)를 역임했다. 대표적인 디지털·정보기술(IT) 전문가다.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은 행시 24회로 공직에 입문 후 옛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민간으로 자리를 옮겨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지내다가 다시 금융위원장을 맡아 금융정책을 총괄 지휘했다. 

 

임 전 위원장은 관치 논란에 대해 "전 금융위원장 자격으로 참여하는 것이 아니고, 과거 NH금융지주 회장으로서 일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대주주나 사외이사들이 필요로 한다면 우리금융에서 일하겠다"며 관치가 아니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우리금융은 상기 네 명의 후보에 대해 내달 1일 심층면접, 2월 3일 추가 면접을 거쳐 회장 후보로 최종 추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병도 의원, ‘약자와의 동행’없는 서울시 미래교통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을 기치로 자율주행 서비스 확산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교통약자는 탑승조차 어려운 구조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서울시가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 17대 중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차량은 6대(35.3

2

현대로템, 美 쉴드AI와 기술개발 업무협약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현대로템이 방산 부문의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경쟁력을 강화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미국의 AI 솔루션 업체인 ‘쉴드(Shield)AI’와 국방 AI 기반 다목적 드론 운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3

현대해상, ‘아이마음 놀이터’ 건립·운영 MOU 체결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영등포구청,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 사단법인 루트임팩트와 ‘어울숲 문화쉼터×아이마음 놀이터’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이마음 놀이터’는 현대해상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새롭게 추진하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지자체와 협력해 아동과 양육자를 위한 열린 커뮤니티 공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