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518억 흑자 전환…“4개 분기 연속 흑자·공항 사업 재확장”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3-31 20:54:03
매출 2.8조에도 ‘질적 성장’…손익 1950억 개선
FIT 확대·비용 절감 효과…수익구조 안정화
인천공항 DF1 재진입…외형 성장 시동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면세점이 2025년 연간 영업이익 51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31일 공시된 호텔롯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면세사업부 매출은 2조 8160억 원, 영업이익은 518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해 4분기 매출은 7866억 원, 영업이익은 115억 원을 기록했다.

 

▲ [사진=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은 2024년 1432억 원의 영업손실에서 2025년 흑자로 돌아서며 약 1,950억 원 규모의 손익 개선을 이뤘다. 고정비 절감과 개별자유여행객(FIT) 매출 확대 등 경영 효율화 전략이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025년 1분기부터 4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수익 구조의 안정적 전환을 입증했다. 다만 상업성 고객 비중 축소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13.8% 감소했다.

 

회사는 올해 매출 확대와 수익성 중심 경영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4월 17일 인천국제공항 DF1(화장품·향수, 주류·담배) 구역 영업을 개시하며 외형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국적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와 단체관광 수요 회복세를 활용해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나선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를 웃도는 고환율 기조와 글로벌 정세 불확실성 등 외부 리스크는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회사는 리스크 관리 기조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익 흐름 확보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지난해 내실 경영을 통해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수익 중심 사업 구조로 전환했다”며 “올해는 신규 사업권 운영을 통한 외형 성장 모멘텀 확보와 함께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신중한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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