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평균임금, 각양각색 천차만별

조승연 / 기사승인 : 2015-09-25 20: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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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조승연 기자] 대기업이냐 중견기업이냐 아니면 소규모 기업이냐에 따라 근로자 평균임금은 다르게 마련이다. 그리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근로자 평균임금은 크게 차이나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기도 한다. 또 정규직과 비정규직에 따라 임금 격차는 나기 마련이다.


근로자 평균임금, 그 다채로운 세상을 들여다보자.


고용노동부는 25일 '2015년 8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통해 올해 7월 근로자 월 평균 임금총액이 331만5000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만6000원이 늘어난 수치다.




지난 7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 평균 임금총액은 331만5000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4% 증가했고, 근로시간은 186.1시간으로 0.4% 증가했다. 월평균 임금총액은 상용직의 경우 349만2000원으로 3.8% 증가했고, 임시·일용직은 144만8000원으로 3.9% 증가했다.


자 이번에는 우리나라 30년차 근로자 평균임금은 얼마나 될까?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최근 발표한 '근로자 근속년수별 임금 격차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30년차 근로자 평균임금은 1년차 신입사원의 4.3배에 달한다.


2014년도 30년차 근로자 평균임금은 월 638만원으로 1년차 근로자 평균임금 월 149만원의 4.3배로 드러났다. 그밖에 10년차 근로자 평균임금은 월 375만원(2.5배), 20년차 근로장 평균임금은 월 548만원(3.7배), 31년차 이상 근로자 평균임금은 월 652만원(4.4배)으로 조사됐다.


이번 분석은 고용노동부 2014년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의 82만4439명 원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재계는 선진국의 임금격차보다 월등히 높다고 주장하며 연공서열 형 임금체계를 혁신하는 노동개혁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이 높고 제조업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보험업(5.9배), 숙박음식업(5.4배), 출판영상정보서비스업(5.3배), 부동산임대업(4.9배), 운수업(4.7배), 건설업(4.7배), 도소매(4.5배), 제조업(3.5배) 등의 순이다.


최근 4년 동안 근로자 평균임금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경력 근로자는 10년차(24%)이며 그 뒤를 이어 20년차(21.3%), 31년 이상(18.7%), 30년차(14.4%), 1년차(8.6%) 등의 순이었다.


전경련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 제조업 30년차 직원의 신입사원 대비 임금격차는 3.5배로, 일본(2.4배), 독일(1.9배), 영국(1.6배), 프랑스(1.5배), 스웨덴(1.1배) 등 주요 국가에 비해 월등히 높다"며 "많은 기업들이 연공서열 형 임금체계를 가지고 있는데 이를 직무·성과형 임금체계로 바꾸는 것이 노사정 노동개혁과제의 핵심 사안"이라고 밝혔다.


또 근로자 평균임금과 관련해 지난해 연봉으로 1억3500만원 이상 받은 상위 1% 고액 근로자는 17만 8830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윤호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아 한국납세자연맹과 공동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상위 1% 고액 근로자들의 평균 연봉은 2억2020만원이었다. 매월 1835만원씩을 받는 셈이다. 이 가운데 연봉이 3억5000만원이 넘는 상위 0.1%는 1만5990명, 연봉이 10억원이 넘는 0.01%는 슈퍼리치는 186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정산 검증 근로소득자 1618만7647명의 평균 소득은 3172만4658원으로 근로자 평균임금은 월 264만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윤 의원은 “월 평균 소득을 계산할 때, 연봉 100억 이상의 슈퍼리치들도 포함된 전체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실제 일반 근로자 평균임금은 이보다 더 낮다”고 밝혔다.


또 전체 근로소득자 10명 중 6명은 근로자 평균임금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 3150만원 이하를 받는 근로자들은 전체 근로자의 63%인 1022만5454명에 달했다.


윤 의원은 “평균연봉에도 미치지 못하는 월급으로 생활하는 근로자들이 1000만명이 넘지만 소득세 최고세율 기준보다 더 높은 연봉을 받는 사람도 수만명인 상황”이라며 “소득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소득세율 최고구간을 세분화하고 최고세율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근로자 평균임금을 둘러싼 다양한 조사 결과를 접한 직장인들은 다채로운 반응을 표했다. 한 직장인은 “조사를 어디서 하느냐에 따라 근로자 평균임금이 상당한 차이가 난다. 그리고 어떤 목적으로 조사하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듯” “근로자 평균임금, 이런 조사를 보면 상대적 박탈감만 커진다. 잘 버는 사람은 잘 벌고 못 버는 사람은 못 벌고. 다 같이 잘 사는 세상이 언제쯤 올까” “근로자 평균임금이 경력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을 어쩔 수 없다지만 기업마다 차이가 나는 것은 가슴 시리다. 좋은 직장이냐 아니냐에 따라 극명한 차이가 나니 참 의욕 떨어진다” 등 다채로운 의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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