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자동차 판매량, 5社 내수분 일제히↓

조승연 / 기사승인 : 2016-08-01 18:30:24
  • -
  • +
  • 인쇄

[메가경제 조승연 기자] 완성차 제조사 5곳의 7월 자동차 판매량 합이 예상대로 크게 감소했다. 지난 6월 말을 기점으로 개별소비세 인하정책의 효력이 사라지면서 내수가 절벽 수준의 판매 감소를 겪은게 크게 영향을 미쳤다.


완성차 5사인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의 지난 7월 자동차 총 판매량은 64만5524대였다. 이중 내수 판매분은 12만1144대(해외 판매 52만4380대 )였다. 전달(6월) 판매분 대비 각사의 내수 판매 감소 비율은 현대차 31.6%, 기아차 16.2%, 한국GM 20.5%였다. 르노삼성과 쌍용차 역시 전달 대비 내수 판매 감소율이 31.8%, 22.6%에 달했다.


올해 7월 완성차 5사의 내수 판매량은 현대차 4만7879대, 기아차 4만4007대, 한국GM 1만4360대, 르노삼성 7352대, 쌍용차 7546대였다.


이같이 7월 내수 판매가 저조했던 가장 큰 원인은 역시 지난 6월말로 개소세 인하조치가 사라진 것이었다. 5개사가 판매한 7월 내수분의 전달 대비 전체 감소율은 24.8%나 됐다.


올해 7월 자동차 판매량의 지난해 7월 대비 감소량은 회사별로 희비가 갈렸다. 우선 현대차는 국내에서 4만7879대, 해외에서 29만1394대를 팔아 총 33만9273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체로는 전년 동월의 35만7422대에 비해 5.1%가 감소한 것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국내 판매 감소율이 20.1%나 됐다. 전년 동월비 해외 판매 감소율은 2.0%에 그쳤다. 그나마 해외에서 선방을 한 셈이다.


기아차는 올해 7월중 국내에서 4만4007대, 해외에서 18만5000대(총 22만9007대)를 팔았다. 전체로는 전년 동월의 23만4514대에 비해 2.3%가 줄어든 양이다. 국내 판매분과 해외 판매분의 감소율은 각각 8.7%, 0.7%였다.


한국GM은 국내에서 15.8% 증가세를 보였고 수출에서는 32.9%의 판매 감소를 경험했다.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이었다. 그러나 르노삼성과 쌍용차는 전년 동월에 비교했을 때 올해 7월의 국내 해외 판매 분야 모두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승연
조승연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하나님의 교회, '양주 고읍지구' 새 성전 준공...지역사회 소통 강화 기대
[메가경제=이준 기자] 경기 양주시 고읍지구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의 새 성전이 들어서며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나눔을 확대할 새로운 거점이 마련됐다. 27일 하나님의 교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사용승인을 받은 '양주고읍 하나님의 교회'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대지면적 19

2

이프아이, 내년 2월 8일 대만 첫 팬콘서트 'Blooming Valentine' 개최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5세대 핫루키’ ifeye(이프아이)가 대만 팬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ifeye(이프아이, 카시아 라희 원화연 사샤 태린 미유)는 26일 공식 SNS를 통해 ‘2026 ifeye 1st FAN-CON in TAIPEI [Blooming Valentine]’의 포스터를 전격

3

'나솔사계' 22기 상철-26기 경수, '자기소개 타임' 후 용담에게 급 호감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나솔사계’가 뜨거운 로맨스로 2026년 새해의 포문을 연다.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는 2026년 새해 첫날인 1월 1일(목) 방송을 앞두고 용담이 ‘인기녀’로 등극한 ‘골싱 민박’의 반전을 담은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 예고편에서 22기 상철은 “백합 님이랑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