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 매각 5년 만에 코웨이 다시 품나...인수작업 착수

장찬걸 / 기사승인 : 2017-12-20 08:17:00
  • -
  • +
  • 인쇄

[메가경제 장찬걸 기자] 웅진그룹이 5년 전에 경영권 악화로 사모펀드에 팔았던 정수기 업체 코웨이 재인수를 추진한다. 19일 웅진그룹 등에 따르면 웅진은 현 코웨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보유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보유지분은 26.8%다.


인수작업의 실무는 삼성증권이 맡고 법무법인 세종이 법률자문 역할을 한다. 최근 3개월간 10만원 안팎 수준이었던 주가와 발행주식 수를 반영하면 MBK파트너스 측의 지분가치는 약 2조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이번 인수가 이뤄지면 웅진그룹은 약 5년 만에 코웨이를 되찾는 셈이다. 웅진은 2012년 경영권 악화로 인해 코웨이를 MBK파트너스에 1조2000억원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5년간 겸업금지 조항을 체결했다.


이번 인수와 관련해서는 다른 사모펀드와 함께 공동 인수 방식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일단 웅진그룹 측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또 인수가 성사될 경우 웅진그룹이 기존에 추진하던 정수기 신사업과 투트랙(Two-Track) 으로 병행하게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찬걸
장찬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디시오, 미쓰이물산과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력반도체 공급 MOU체결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국내 전력반도체 스타트업 디시오(Dicio)가 일본의 대표적인 종합상사인 미쓰이물산(Mitsui & Co.)과 전력반도체 공급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시오가 자체 개발한 실리콘카바이드(SiC) 소자 및 모듈, 절연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IGBT) 기반 소자·모듈 등 고전

2

펑크비즘, 독자 메인넷 ‘펑크체인’ 공개, RWA 기반 웹3 플랫폼 비전 제시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블록체인 기업 펑크비즘은 자사의 독자 메인넷인 ‘펑크체인’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펑크비즘은 이번 AMA를 통해 펑크체인의 기술적 구조와 발전 방향, 실물자산(RWA) 기반 생태계 구축 전략을 처음 공개하며 Web3 플랫폼의 비전을 제시했다. 펑크체인은 단순한 거래형 블록체인을 넘어 실물자산(RWA)과 디지털 경제를 연결

3

국민체육진흥공단, '전국체력자랑 챌린지' 개최…스포츠의 날 맞아 국민 체력 증진 앞장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하는 '국민체력100'이 스포츠의 날(10월 15일)을 기념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전국체력자랑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틈새 운동을 통해 국민 체력 증진을 도모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공단은 “이번 챌린지는 오는 19일까지 인스타그램에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