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서 우상호에 압승..."평당 1천만원 반값아파트 실현"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2 00: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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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당원·가상선거인단투표 모두 우상호 압도…범여권 후보단일화 수순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이변은 없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선출됐다.


민주당은 1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당선자발표대회를 열고 박 전 장관이 후보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박 후보는 2011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도전 끝에 서울시장 선거 본선에 나서게 됐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이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선자발표대회에서 이낙연 대표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출처=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방송 델리민주 캡처]

권리당원 투표와 휴대전화 가상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합산한 결과에 가감산을 반영한 최종 득표율에서 박 후보는 69.56%로, 우상호 의원(30.44%)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박 후보는 권리당원과 가상선거인단투표에서 모두 우상호 의원을 압도했다.

권리당원의 온라인 투표와 ARS 투표를 합산한 득표율은 박 후보가 5만212표(63.54%)를 획득했고, 우 의원은 2만8814표(36.46%)를 얻었다.

시민투표인 휴대전화 가상선거인단 투표에서는 박 후보가 72.48%를, 우 의원이 28.52%를 각각 득표했다.

이번 경선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온라인과 ARS를 통해 이뤄졌으며, 권리당원 50%와 일반시민 50%를 합산한 뒤 여성가산점 등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누이 케미’를 내세우며 경선에 나섰던 두 후보는 지난 2월 9일 후보자 등록 이후 2월 10일부터 20일간의 선거운동을 펼친 뒤 경선 투표에 들어갔었다.

박 후보는 투표 결과가 발표된 뒤 행한 후보 수락연설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바람을 변화의 에너지로 만드는 서울 시장이 되겠다”며 “서울시 대전환, ‘21분 콤팩트 도시’에 넓고 깊은 해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당 1천만원대 반값 아파트로 서민들의 내집마련 꿈을 앞당기는 서울시장이 되겠다”며 “30년 넘은 낡은 공공임대주택 단지부터 당장 재건축을 시작해서 내집 마련 꿈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영선 전 장관이 경쟁했던 우상호 경선후보를 안아주고 있다. [출처=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방송 델리민주 캡처]

박 후보는 또 “청년 소상공인에게 화끈한 5천만원 무이자 대출로 희망의 사다리를 놓겠다”며 “1조원 서울 모태펀드, 21개 혁신 클러스터 구축은 서울을 청년 창업과 새로운 일자리가 샘솟는 스타트업 선도도시 서울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아이돌봄도 서울시가 책임진다. 유치원 무상급식 시행하겠다”며 “장관시절 검증된 행정능력과 입증된 성과, 그리고 추진력으로 서울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문재인 정부, 민주당과 원팀이 되어 안정적으로 서울시민에게 일상의 행복을 돌려드리겠다“며 “지난 100년 뉴욕이 세계 표준도시였다면 앞으로 미래 100년은 K시티 서울이 세계 표준도시, 디지털 경제 수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쟁은 파괴와 후퇴를 가져온다. 서울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 이번 선거는 서울의, 대한민국의 명운을 결정하고 세계 표준도시 K시티 서울의 미래 좌표를 찍는 선거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박 후보를 민주당 후보로 선출한 민주당은 앞으로 범여권 후보 단일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일단 민주당은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과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사실상 합의한 상태다.

오는 2일 단일화 방식과 일정을 공식 발표하고, 현역 국회의원(조정훈) 등의 공직자 사퇴 시한(8일) 전인 이번 주말 최종 결과를 발표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범여권에서는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와의 단일화만 남게 된다. 민주당은 김 후보 측에도 8일 이전까지 단일화를 마치자고 제안했지만,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어 논의 진척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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