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 임상 3상 성공"…내년 출시 예정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1-15 01:55:51
  • -
  • +
  • 인쇄

대웅제약은 당뇨병 치료 후보물질 이나보글리플로진의 단독요법 및 메트포르민 병용요법에 대한 톱라인(Topline)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단독요법 임상 3상은 총 책임연구자인 서울대병원 박경수 교수 외 22개 기관 연구진이 참여해 제2형 당뇨병 환자 총 16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 대웅제약 사옥 전경 [사진=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에 따르면, 1차 평가 변수를 확인한 결과 임상시험용 의약품 투약 후 24주차 시점에서 이나보글리플로진 투약군과 위약군 간 당화혈색소(HbA1c) 변화량의 차이가 0.99%포인트로 통계적 유의성이 확보됐다.

당화혈색소는 혈색소가 높은 혈중 포도당 농도에 노출돼 생기는 것으로 평균 혈당 지표로 사용되며, 당뇨 합병증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임상 3상 결과도 함께 도출됐다.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임상은 총 책임연구자인 서울성모병원 윤건호 교수 외 23개 기관 연구진이 참여해 메트포르민으로 혈당 조절이 불충분한 제2형 당뇨병 환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당화혈색소 변화량을 기준으로 다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을 병용 투여한 환자군과 비교했을 때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병용요법의 비열등성이 입증됐다. 또한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을 함께 복용해도 별다른 이상반응이나 약물상호작용이 발견되지 않아 안전성이 확인됐다.

대웅제약은 곧바로 품목허가 신청에 돌입해 2023년까지 이나보글리플로진 단일제와 메트포르민 복합제를 동시에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병용요법의 효능을 비교하는 생물학적 동등성 입증시험 1상을 승인받았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임상 성공으로 국내 환자들에게 가장 우수한(Best-In-Class) 당뇨병 국산신약을 처방할 수 있는 날이 곧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태광산업, '2025 올해의 태광인상' 시상식 개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이 '2025년 올해의 태광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의 태광인상' 팀 부문에서는 화섬영업담당 직물영업팀이 수상했다. 개인 부문 수상자로는 원가 절감으로 성과를 올린 세광패션 공장장 손율 부장, 설비 안정성을 개선한 석유화학총괄공

2

KB국민은행, 퇴직연금 광고 3천만 조회 수 돌파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KB국민은행은 광고모델 박은빈과 함께한 ‘일하는 모두를 위한 일 잘하는 퇴직연금’ 광고가 20일만에 누적 조회 수 3000만 회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광고는 회사원, 택배 기사, 버스 운전원, 자영업자, 경찰 공무원 등 다양한 직업군의 국민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을 따뜻하게 담아냈다. 이러한 스토리텔링은

3

NH농협은행, 'NH얼굴인증서비스' 출시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NH농협은행은 비대면 금융거래의 보안성과 인증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최신 안면인증 기술을 적용한 'NH얼굴인증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NH얼굴인증서비스'는 고객이 사전 등록한 얼굴 정보를 기반으로 촬영된 얼굴 데이터와 비교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얼굴 이미지는 원본으로 저장하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