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EGF 크림제 임상 2상 승인...항암제 피부 부작용 개선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1-20 18: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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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지난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DWP708’ EGF(상피세포 성장인자) 크림제의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임상 시험은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를 타겟으로 하는 EGFRi(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억제제) 항암제 투여 환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발진 등 피부 부작용 치료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 대웅제약 사옥 전경 [사진=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에 따르면, EGFRi 항암제에 따른 피부 부작용은 항암 효과가 좋은 환자에게서 더욱 심하게 나타나며,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항암 치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EGF 크림제는 EGFR을 타겟으로 하는 항암제 외에도 방사선 치료 등으로 발생하는 피부염 등에도 유효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EGF는 인체 내에 존재하는 단백질로, 세포의 증식과 분화에 관여하면서 손상된 조직을 치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웅제약은 1992년부터 EGF 의약품 개발을 시작해 2001년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이지에프'(Easyef) 외용액제를 발매했다. 2010년에는 피부의 상처와 궤양의 보조적 치료제인 '이지에프 새살연고'를 출시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임상 2상으로 EGF를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의 피부 상처 궤양 치료 이외 적응증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류재학 대웅제약 바이오R&D 본부장은 "적극적인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EGF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EGF의 신규 적응증 및 신규 제형 개발에 나서 EGF의 적용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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