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SID 2024서 차세대 OLED 신기술 대거 공개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5-16 06:33:50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사장 정철동)가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SID 2024’에서 차세대 OLED 신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SID 2024’에서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VR(가상현실)용 올레도스(OLEDoS) 신기술, 화질의 한계를 뛰어넘은 대형 OLED 패널,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에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총망라해 소개했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화면 밝기와 해상도를 기존 대비 획기적으로 높인 VR용 올레도스 신기술을 최초로 공개했다.

500원 동전만한 1.3인치 크기에 ▲10,000니트(nit, 1니트는 촛불 하나의 밝기) 초고휘도 ▲4K급 4,000ppi(인치 당 픽셀 수) 초고해상도 ▲디지털영화협회(DCI) 표준 색 영역 DCI-P3를 97% 이상 충족하는 정확한 색 표현력 등 업계 최고 수준의 화질로 더욱 실감나는 가상현실을 가능하게 한다.

올레도스는 반도체를 만드는 실리콘 웨이퍼에 OLED를 증착한 것으로, 작은 크기에 고화질을 구현할 수 있어 최근 AR, VR용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VR용 디스플레이는 외부의 빛이 차단된 상태에서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일반 디스플레이보다 높은 화면 밝기와 해상도가 필수다.

이날 공개한 올레도스는 신규 개발한 고성능 OLED 소자에 빛 방출 극대화 기술 MLA(Micro Lens Array)를 결합해 휘도(화면 밝기)를 기존 대비 약 40% 향상시켰다.

MLA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볼록한 초미세 렌즈 패턴이 패널 내부 반사로 소실되던 빛까지 화면 밖으로 방출해 휘도를 대폭 높이는 기술이다.

업계 최초의 스마트워치용 올레도스도 처음 공개했다. 1.3인치 크기에 4K 해상도로 손목 위에서도 콘텐츠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무안경 3D 기술인 ‘라이트 필드 디스플레이(LFD, Light Field Display)’ 기능까지 탑재해 마치 홀로그램과 같은 효과를 구현한다.

LG디스플레이는 독자 기술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83인치 초대형 OLED TV 패널과 게이밍 OLED 패널 등도 선보이며 독보적인 대형 OLED 기술 리더십을 강조했다.

‘메타 테크놀로지 2.0’은 화질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휘도를 기존 대비 약 42% 향상시켜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최대 휘도 3,000니트를 달성했다.

424억 개 초미세 렌즈 패턴 ‘MLA+’에 휘도 강화 알고리즘 ‘메타 멀티 부스터’와 ‘디테일 인핸서’를 더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실제 눈으로 보는 것처럼 풍부한 자연 그대로의 색과 밝기를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OLED 최초로 480Hz 초고주사율을 구현한 ‘27인치 게이밍 OLED 패널’은 빠르게 전환하는 화면도 더욱 부드럽고 선명하게 보여줘 최적의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며, ‘39인치 울트라 와이드 게이밍 OLED 패널’은 21대 9 비율의 화면이 800R(반지름이 800mm인 원의 휜 정도) 곡률로 휘어져 화면 중앙과 외곽 모두 동일한 시청거리를 제공해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고화질 차량용 OLED 및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차별화 기술로 SDV에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도 전시했다.

차량용 ATO(Advanced Thin OLED)는 OLED의 우수한 화질은 유지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더욱 높인 제품으로, 일반 유리 기판 OLED 대비 두께가 20% 얇아 날렵한 디자인이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 차량용 OLED는 2019년 업계 최초로 개발한 탠덤 OLED 기술이 적용되어있다. 탠덤 OLED는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는 방식으로 기존 1개 층 대비 고휘도, 장수명 등 내구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 고성능 LTPS LCD를 기반으로 운전자의 시각적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무안경 3D 계기판’ 등을 소개했다.

이 밖에 투명 OLED의 화소 및 구동부품 구조 최적화를 통해 투명도를 기존 45%에서 60%까지 개선할 수 있는 신기술도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 윤수영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는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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