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잘파세대 겨냥 뷰티 PB 본격 시동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8 08:53:27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1020 잘파세대 핵심 소비층을 기반으로, 뷰티 자체 브랜드(PB)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에이블리 뷰티 PB는 파트너사와 협업 구조를 기반으로 한 ‘상생형 PB 모델’로 운영된다. 상품 기획은 브랜드 주도로 진행되며, 에이블리는 빅데이터와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생산, 재고 관리, 마케팅 등 전반을 담당한다. 

 

▲ [사진=에이블리]

 

색조 중심 브랜드가 스킨케어로 확장하거나, 기존 2030 중심 브랜드가 1020세대로 타깃을 넓히는 등 카테고리, 가격, 타깃 선택지를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파트너사는 재고와 비용 부담 없이 상품 기획에만 집중할 수 있어, 안정적인 신규 브랜드 론칭이 가능하다.

 

이번 PB는 에이블리의 주 사용자층인 1020 잘파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한다. 기존 화장품 업계에서 대부분의 상품이 20~40대를 중심으로 출시되면서, 잘파세대를 겨냥한 제품은 제한적으로 제공돼 왔다. 에이블리는 뷰티 브랜드가 1020세대 특화 상품을 개발하도록 지원하고, 기존 제품 라인업을 1020 타깃의 에디션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에이블리 사용자 중 1020 비중은 50%를 넘어섰다. 뷰티 누적 리뷰 수는 735만 건을 돌파하며, ‘잘파세대 뷰티 놀이터’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에이블리는 핵심 소비층인 잘파세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PB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업계 최대 규모의 10만 셀러 풀(Pool)을 활용한 ‘셀플루언서(Sell-fluencer)’ 마케팅을 통해 PB 효과를 극대화한다. 셀플루언서는 판매자(Seller)와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합성어로, 자신의 영향력을 활용해 상품을 판매하는 사람을 뜻한다. 에이블리 뷰티 자체 제작 상품과 셀플루언서를 연계한 마케팅을 통해 자연스러운 인지도 제고를 꾀할 계획이다. 

 

이달에도 뷰티 브랜드 ‘에뛰드’와 쇼핑몰 ‘영앤리치’ 대표 겸 인플루언서 ‘채영’이 협업해 선보인 아이 섀도우, 틴트 등 3종 기획 세트 상품이 론칭 3시간 만에 초도 물량을 완판하며, 셀플루언서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향후 PB 상품을 한곳에서 모아볼 수 있는 ‘PB 전용관’도 신설할 계획이다. 전용관을 통해 신규 브랜드와 PB 상품의 노출 효율을 극대화하고, 소비자 접점을 강화할 전망이다.

 

에이블리 강석훈 대표는 “에이블리는 론칭 초기부터 셀러와의 상생을 최우선 기조로 운영해왔으며, PB 모델 역시 파트너사와의 지속 가능한 협력 구조를 기반으로 설계했다”라며 “앞으로 본격 론칭할 PB를 통해 브랜드에게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소비자에게는 차별화된 상품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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