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노규호 기자] CJ올리브영이 지난 7일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에 ‘올리브영 안성물류센터(이하 안성센터)’를 새롭게 구축하고, 이 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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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안성 물류센터. |
안성센터는 ‘올리브영 글로벌몰(역직구몰)’과 바이오힐 보, 웨이크메이크 등 ‘자체 브랜드’ 물류 전반을 맡는다. 기존 수도권 3곳에 흩어져 있던 기능을 한데 통합하는 ‘허브(Hub)’ 물류 거점으로 사업 간 시너지와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취지다.
연 면적은 3만3000㎡(약 1만 평) 규모로 축구장 5개 면적에 육박한다. 2019년 용인에 구축한 ‘수도권 통합 물류센터’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신규 물류센터는 사업별 특성에 맞춰 이원화 운영할 방침이다. 글로벌몰 전용 공간은 블랙 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등 대형 세일 기간에 대비해 구성한다. 자체 브랜드 전용 공간은 출고 소요시간을 단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400평대 공간을 출고 전용으로 조성한 점도 특징이다.
올리브영은 이번 안성센터 구축으로 올리브영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글로벌·브랜드 사업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안성 물류센터는 올리브영에 입점해 있는 중소 K-뷰티 브랜드들이 해외로 진출하기 위한 첫 번째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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