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오는 26일부터 '사과 농가 돕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예년보다 이른 추석으로 판매 시기가 짧았던 제철 사과의 소비 진작을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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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 로고 |
특히 행사에서 선보이는 홍로는 햇사과 품종으로 저장성이 짧고 주로 명절 제수용이나 선물용으로 팔린다.
올해는 추석이 지난해보다 약 10일가량 앞당겨져 수확 후 판매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았다.
충북원예농협 이상복 소장에 따르면, 통상 추석 기간인 9월 중순부터 약 20일 동안 1천∼1천 500톤의 홍로 사과가 판매되는데 올해는 판매 기간이 절반에 그쳐 물량 소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소장은 “짧은 명절로 약 500톤 정도의 사과가 가공공장에 원가도 못 받고 넘겨지며 지역 농가에 수억 원의 손해가 발생할 수 있던 상황이었다”며 “쿠팡 덕분에 충주 지역 홍로사과 농가 650곳이 판로 마련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쿠팡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이번 행사에 관심을 갖고 우수한 품질의 지역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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