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석호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글로벌 해상풍력 1위 업체인 지멘스가메사(SGRE)와 손잡고 해상풍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SGRE와 독일 함부르크에서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기본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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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국내 해상풍력시장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기본 합의서(Framework Agreement)’ 체결식에서 두산에너빌리티 박홍욱 파워서비스 BG장(왼쪽)과 SGRE 마크 베커 해상풍력 부문 CEO가 기본 합의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
이번 합의서에 따라 양사는 향후 초대형 해상풍력 나셀 조립, 시공, O&M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협력하고,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국내 부품업체 발굴·육성과 관련 기술 지식 교류 및 교육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자체 해상풍력 모델과 실적을 보유한 양사가 협력해 국내 해상풍력 시장 참여 확대와 생태계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기존 제품 고도화, 모델 다변화 등 해상풍력 사업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베커 SGRE 해상풍력 부문 CEO는 "혁신적인 해상 다이렉트 드라이브 나셀 기술 등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해상풍력 기술을 한국에 도입하고자 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제공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추가적인 투자도 촉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SGRE는 독일 지멘스에너지의 자회사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21GW 공급 실적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6MW급 다이렉트 드라이브부터 14MW급까지 다양한 해상풍력 모델을 보유 중이다.
2005년부터 풍력사업을 시작한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해상풍력 최다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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