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배우 윤세아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바둑 자문을 담당했던 어머니에 대해 "송혜교를 직접 만나 바둑을 가르친 일은 없다"며 해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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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세아의 모친이 '더 글로리' 바둑 자문을 맡아 화제다. [사진=윤세아 인스타그램] |
윤세아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고 일어나니… 어머니는 '더 글로리' 바둑 관련 자료조사 자문으로 참여하신 거예요, 송혜교 배우님을 직접 만나 바둑을 가르쳐 주신 일은 없습니다. 누군가의 노력 끝에 흠을 낼까 싶어 말씀 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되소서…!!! 세아는 진땀 중…"이라며 '송혜교의 바둑 선생'으로 화제가 된 어머니에 대해 일부 사실을 정정했다.
앞서 윤세아는 '더 글로리'의 엔딩 크레딧을 캡처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엄마 성함이 새삼스레 가슴에 콕 박힌다. 초대 여류국수를 지내고 평생을 바둑계에 몸 담아온 어머니가 '더 글로리' 바둑 자문으로 함께 했다"며 모친이 프로바둑기사 김상순 씨라고 밝혀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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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세아가 바둑 기사로 활약한 어머니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글과 인증샷을 올렸다. [사진=윤세아 SNS] |
나아가 그는 어머니의 젊은 시절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다부진 자세로 바둑을 두던 '동은'(송혜교)에게서 사진으로 보던 엄마의 젊은 모습이 아른 아른 겹쳐 보인다. 중요한 시합마다 엄마 손에 끼워져 있던 반지를 소중히 간직했다. 오늘은 그 사진 속 반지를 살며시 꺼내어 만지작거리며 엄마 인생을 그려본다. 지금도 아이들에게 바둑을 가르치고 당신은 '행복하다' 하는 어머니…또 다시 태어나도 '꼭 바둑을 하겠다'는 엄마. 자랑스럽습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맘껏 자랑합니다"라고 애틋한 효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모친이 '송혜교의 바둑 선생님'으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자 혹여 송혜교에게 피해가 갈까봐 윤세아는 다시 "모친이 송혜교를 직접 만난 적이 없다"라고 강조해 해명했다.
한편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송혜교)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를 그린 드라마로 현재 넷플릭스 글로벌 인기 정상에 등극했다. 극중 문동은은 가해자 박연진(임지연)의 남편 하도영(정성일)에 접근하기 위해 조력자 주여정(이도현)에게 바둑을 배우는 모습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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