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차세대 열차제어시스템’ 열차자동운전 성능시험 시행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9 13: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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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망에 열차자동운전 기술 적용으로 철도운영 효율성 향상 기대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국가연구개발(R&D) 과제로 개발 중인 차세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3)에 포함돼있는 열차자동운전(ATO) 기술을 적용한 시험차량의 시운전 및 시승행사를 지난 28일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 국가R&D 차세대 열차제어시스템(KTCS-3) 열차자동운전(ATO) 시승 행사 전경

KTCS-3(차세대 열차제어시스템)는 궤도회로를 사용하지 않고 열차를 제어하는 기술(현재 국가철도망에는 KTCS Level 1 기술로 운영 중)을 말하며, 열차자동운전(ATO: Aotumatoc Train Operation)은 기관사 조작 없이 열차가 자동으로 견인/제동장치를 동작해 운행하는 기술로 4단계로 구분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자체기술로 개발한 열차자동운전(ATO)의 우수성과 연구 성과 홍보를 목적으로 시행했으며, 국토교통부 정의경 철도안전정책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자동화 2단계로 개발한 열차자동운전(ATO)은 기관사의 조작 화면 클릭 한 번으로 열차가 자동으로 출발할 수 있으며 선로상태(최고속도/임시속도 제한구역)에 따라 최적의 속도로 가·감속 운행을 반복해 목적지에 자동 정차한다. 

 

이를 통해 무정차 등 휴먼에러를 방지하고 최적의 자동 가·감속 동작으로 수동운전 대비 12% 에너지 절감 등 경제적 효과가 발생한다.

자동화 단계는 1단계(기관사 有, 수동운전), 2단계(기관사 有, 반자동), 3단계(기관사 無, 안전요원 有, 자동), 4단계(무인, 완전자동) 등으로 분류된다. 

또, 공단은 열차자동운전(ATO)의 실제 적용을 위한 성능검증을 시행해 차상과 지상장치 간의 인터페이스, 제작사 간의 상호운영성 등 자동운전 정차의 정밀도를 확인하는 시험운전을 올해 말까지 시행한 후 시범사업을 거쳐 실용화를 위한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28일 국가R&D 차세대 열차제어시스템(KTCS-3) 열차자동운전(ATO) 시승행사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국가철도망에 열차자동운전의 도입은 인력 기반에서 자동화로 변화하는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철도안전 및 편의성이 향상됨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K-철도를 대표하는 기술로 효자종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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