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김소이, 4월 예술의 전당서 2인극 열연 예고...'추남, 미녀' 캐스팅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6 14:06:30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배우 김소이가 연극 ‘추남, 미녀’로 예술의 전당 무대에 선다.

 

▲ 배우 김소이가 4월 '추남, 미녀' 주인공으로 무대에 오른다. [사진=예술의 전당 제공]

김소이가 캐스팅된 ‘추남, 미녀’는 예술의전당 전관(全館) 개관 30주년 기념 공연으로 기획됐으며, 오는 4월 12일부터 5월 21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추남, 미녀’는 소설 ‘살인자의 건강법’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프랑스 작가 아멜리 노통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2019년 초연한 뒤 4년 만에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 특히 2명의 배우가 여러 역할을 소화해 내는 2인극으로, 김소이는 아름답지만 머리가 나쁜 여자 ‘트레미에르’ 역을 맡아, 변변치 않은 외모지만 똑똑한 남자 ‘데오다’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그동안 영화, 드라마 등에서 배우로는 물론, 영화 연출자로도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온 김소이는 이번 연극을 통해 한층 깊어진 배우로서의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추남, 미녀’는 2인극으로, 단 두 명의 배우가 러닝타임 100분 동안 20개의 역할을 맡아야 해, 김소이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남녀 배우는 각각 데오다와 트레미에르를 비롯해 가족과 주변 인물들을 수시로 오가며 표현해 색다른 재미를 안긴다.
 

김소이는 “지난 해 7월 연극 ‘임대아파트’를 통해 연극의 매력에 푹 빠졌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연극인들의 꿈의 무대인 ‘예술의 전당’에까지 설 수 있게 돼 기쁘다. ‘추남, 미녀’는 ‘남자는 능력, 여자는 외모’라는 기존 로맨스물의 공식을 깨는, 결이 다른 작품이다. 데오다와 트레미에르의 성장 서사가 메인 스토리여서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이어 “편견에 가득 찬 세상이 남기는 상처에 머물러 있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할 줄 아는 법을 알려주는 ‘추남, 미녀’를 통해 관객분들이 서로의 결핍을 채워주는 사랑이 아닌, 서로의 결핍을 인정해주는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실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소이 이외에 추남 데오다 역은 2020년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배우 백석광이 2019년에 이어 다시 한번 맡는다. 더블 캐스팅으로는 배우 김상보와 이지혜가 나선다.
 

한편 김소이는 영화 ‘조류인간’, ‘폭력의 씨앗’, ‘프랑스 영화처럼’ 등 작품성 있는 영화들을 통해 꾸준히 관객을 만나왔다. 지난 해엔 연극 ‘임대아파트’를 통해 색깔 있는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또 ‘마이에그즈’, ‘리바운드’ 등 각종 단편영화도 직접 기획, 연출, 제작을 맡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쳤다. 올해 초에는 배우 조은지, 박종환과 함께 출연한 영화 ‘컨버세이션’으로 물오른 생활 연기를 선보여 호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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