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불건전 영업'으로 과태료 179억

황동현 / 기사승인 : 2023-04-24 13:35:49
  • -
  • +
  • 인쇄
금융위 증권선물위, 자본시장법상 불건전 영업 행위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하나은행이 금융투자상품 판매 과정에서 불건전 영업 행위로 금융당국으로부터 179억여원의 관태료를 부과받았다.

 

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제4차 정례회의에서 하나은행에 대한 종합검사 조치를 논의하고 자본시장법상 불건전 영업 행위의 금지 등 사유로 과태료 179억 4700만원을 부과했다. 

 

▲ 사진=연합뉴스

 

하나은행은 사모펀드 금융투자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녹취 의무 위반, 설명 확인의무 위반, 무자격자에 의한 주가연계증권(ELS) 신탁 등을 한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은행의 일부 영업점은 70세 이상인 일반 투자자들에게 녹취 대상 상품을 판매하거나 신탁 계약 체결을 하면서 녹취를 적정하게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금융투자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일반 투자자들이 투자에 따르는 위험 등을 설명받은 내용에 대해 이해했음을 서명 등으로 확인받지 않았다.

아울러, 일부 영업점은 파생상품 투자권유 자격이 없는 직원들을 이용해 투자자들에게 ELS 신탁 등 특정금전신탁 계약 투자를 권유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대사 나이 늙으면 당뇨·지방간 위험 ‘폭증’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연말이 다가오며 한 살 더 먹는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실제 나이보다 신체 대사 상태를 반영하는 ‘대사 나이(Metabolic Age)’가 더 중요한 건강 지표로 부상하고 있다. 지방조직의 기능적 젊음과 양적 균형이 대사 나이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히면서, 지방줄기세포 연구 역시 주목받고 있다.대사 나이는 인체의

2

대웅제약, 씨어스·엑소와 스마트병동 통합솔루션 구축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대웅제약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과 손잡고 병상에서 바로 근기능 평가까지 가능한 스마트병동 통합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병실 밖 검사실로 이동해야 했던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으로, 의료 인력 부담은 줄이고 환자 편의는 크게 높일 전망이다.대웅제약은 11일 서울 본사에서 씨어스테크놀로지, 엑소시스템즈와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3

연말연시 이어지는 과음에 위·간·췌장 건강 망친다...“증상별 구분 중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로 소화기 계통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숙취나 속쓰림으로 치부하기 쉬운 급성 위염, 알코올성 간염, 급성 췌장염은 초기 증상이 비슷해 방치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손원 교수는 “잦은 술자리 이후 복통이 느껴진다면 단순 위장 문제가 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