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규 한투운용 대표 "기술주가 지배하는 시대, 빅테크 담아야"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0 15:27:47
  • -
  • +
  • 인쇄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0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 'ACE구글밸류체인액티브', 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등 4종의 빅테크 액티브 ETF가 오는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고 밝혔다.

 

이들 ETF 포트폴리오 중 25%는 각 대표기업이 차지했다. 대표기업은 AI 클라우드(구글), 생성형 AI(마이크로소프트), 온디바이스 AI(애플), AI 반도체(엔비디아) 등 AI 산업 분야에서 경제적 해자를 구축한 기업들로 선별됐다. 나머지 약 75%는 대표기업과 동반 성장할 밸류체인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한투운용은 액티브 운용으로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산업의 트렌드를 포트폴리오에 빠르게 반영할 계획이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테크기업 중에서도 인터넷 연결 수단(Gateway)인 스마트폰의 대표기업 '애플', 기술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반도체의 대표기업 '엔비디아', 정보 검색과 데이터센터의 대표기업 '구글', AI 투자를 가장 적극적으로 하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집중해 ACE 빅테크 밸류체인 액티브 ETF를 선보인다"고 말했다.

 

'돈은 빅테크로 흐른다'의 저자이자 그래비티자산운용 대표인 아담 시셀은 세미나의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섰다. 시셀 대표는 "1990년대에는 정보기술(IT) 기업 중 시가총액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곳이 단 두 곳에 불과했지만, 2020년대에 들어서는 8개의 기업이 시가총액 10위권 내에 있는 것은 물론 시가총액 1~3위를 차치하고 있다(2021년 기준)"고 설명했다.

 

이어 "빅테크 기업들은 승자독식 구조와 브랜드 가치 등에 기반해 경제적 해자를 누린다"며 "모든 기술주가 아닌 경제적 해자를 구축한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부를 축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 이유"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IBK저축은銀, 2025년 행복장학금 수여식 실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IBK저축은행은 지난 23일 본점에서 임직원과 지역 대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행복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6일에 밝혔다. IBK저축은행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총 5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선정된 장학생은 IBK저

2

“겨울엔 제주 감귤”...소노인터내셔널, 호텔·리조트서 시즌 음료 3종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겨울 시즌을 맞아 제주 감귤을 활용한 시즌 한정 음료 3종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전국 소노호텔앤리조트 직영 카페에서 판매된다. 이번에 출시된 신메뉴는 제주 감귤 특유의 상큼한 풍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제주 감귤 블로썸티 △제주 감귤 밀크티 △제주 감귤 요거트 스무디 등 총

3

웅진그룹, 난방 취약계층에 연탄 나눔 봉사활동 진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웅진그룹이 연말을 맞아 노원구 일대 난방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웅진그룹 임직원 20여 명은 이달 23일 사단법인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과 함께 서울 노원구 일대 6가구에 연탄 1200장을 전달했다. 이번 활동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으며 연탄 구매 비용은 플리마켓 운영 수익금과 사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