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발주, 검단 아파트 이번엔 벽체 외벽 철근 누락 논란 증폭

장준형 / 기사승인 : 2023-10-06 08:50:55
  • -
  • +
  • 인쇄
13개동 중 4개동 지하 벽체 6곳에서 누락
LH 전관 논란 이번에도, 현재 보수공사 중

[메가경제=장준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하고 동부건설이 시공하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지하 벽체에 철근 누락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LH와 동부건설 등에 따르면 검단 AA21블록 아파트 현장에 지어지는 이 아파트는 지난 6월 지하 외벽(벽체)에 철근이 대량으로 누락된 사실이 드러나 현재 보수공사를 진행 중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전경.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철근 누락 사실이 발견된 곳은 전체 13개동 중 4개동으로 지하 벽체 부분 6곳에서 외벽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파악됐다.

벽식구조로 설계된 이 아파트는 외벽이 하중을 버티는 기둥 역할을 하는데 주철근 누락으로 인해 자칫 붕괴 위험까지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까지 제기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에서도 드러났듯 이번 LH발 부실공사 논란에도 전관업체가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이 단지는 목양종합건축사무소사 감리를 맡았고 설계는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가 맡았다. 다만 설계를 맡은 디에이가 LH전관 업체 중 한 곳인 것이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이 LH에서 제출 받은 '2013년 1월~2023년 6월 설계 및 감리용역 계약현황'에 따르면 디에이는 계약체결일 기준으로 2013년부터 총 36건의 LH 발주 설계 용역을 수주했다. 계약액으로는 약 740억원에 달한다.


LH 측은 언론을 통해 "검단 AA21은 책임감리지구라서 감리업체가 시공 후 확인하는 과정에서 철근 누락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설계 도면이 오류가 있는 상태로 시공한 것으로 확인됐고 설계업체도 설계 오류를 시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LH 관계자는 "지난 4월 발생한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달리 이번에는 감리가 제대로 작동해 조기에 문제점을 발견했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입주민과 지속해서 소통하고, 보강공사와 사후 안전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 강조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설계업체)도면 작성 오류로 일어난 일로 설계 업체도 오류를 시인했다"며 "현재 문제점을 해결하고 보완해 가는 과정으로 LH측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관련 협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준형
장준형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펀딩인사이더, 7월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실무 전략서 출간 예정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전문기업 펀딩인사이더가 오는 7월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실무와 전략을 담은 전문 도서를 출간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현재 도서의 가제는 ‘글로벌 크라우드펀딩의 바이블’이다.이번 신간은 펀딩인사이더가 축적해 온 520건 이상의 미국 킥스타터 마케팅 및 올인원 대행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자체 개발 프로

2

위성곤 제주지사 당선인, 황종우 해수부 장관 면담…“제주신항, 국가관리 전환해 직접 예산 투입” 요청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당선 후 첫 공식 민생 행보로 제주해양 수산 분야의 최대 숙원인 ‘제주신항 개발’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정부 요인과 전격 회동했다. 위 당선인은 지방 재정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전략으로 정부의 직접적인 예산 편성을 강하게 요구하며 본격적인 ‘유능한 실리

3

"성장기 비만 맞춤 진료 강화"…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 비만·대사클리닉' 개소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경희대병원이 소아·청소년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 진료 체계를 구축하고 성장기 비만 관리 강화에 나섰다. 경희대병원은 지난 4일 소아·청소년 비만의 조기 진단과 합병증 예방·관리를 위한 ‘소아청소년 비만·대사 클리닉’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경희대병원은 이번 클리닉 개소를 통해 성장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