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티톤브로스, ‘경량 패딩’ 열풍에 FW 매출 10배 성장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0-31 16:59:26

[메가경제=심영범 기자]LF가 국내 전개하는 글로벌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TetonBros)’가 FW 시즌(8월~10월) 매출이 전년 대비 10배 성장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초 트레일러닝 라인을 확장하며 퍼포먼스 시장 내 입지를 넓힌 영향으로, 3~10월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본격적인 FW 시즌이 시작된 8~10월에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늘었다.

 

▲ [사진=LF]

브랜드 국내 단독 매장인 롯데백화점 잠실점을 비롯한 주요 오프라인 매출 비중이 올해 누적 기준 전년 대비 약 14%p 상승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했으며, 오프라인 신규 고객 수도 3배 증가다.

 

티톤브로스 관계자는 “고가의 하이엔드 브랜드인만큼 매장에서 직접 입어보고 원단, 핏, 컬러를 확인하는 고객 비중이 높다”며 “실제 착용 시 체감되는 경량감과 실물 컬러, 실루엣, 전체적인 룩 밸런스에 대한 관심과 고객 만족도가 높아 오프라인 방문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브랜드의 충성 고객층을 기반으로 한 패션 유튜버와 등산 인플루언서 등을 중심으로 확산된 SNS 콘텐츠를 통해, 신제품에 대한 호기심과 호감을 가진 고객이 늘어나면서 매장 방문객 또한 증가했다. 콘텐츠 확산이 시작된 10월 마지막 주 주말에는 매장 매출이 전주 대비 200% 급증하는 등 친숙한 고객 접점 마케팅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

 

티톤브로스는 올해 FW 시즌, 지난해 완판을 기록한 헤비 아우터 ‘얼라이브 다운’의 경량 버전인 ‘얼라이브 퍼프 다운’을 선보였다. 헤비 다운에 사용되는 구스 850 필파워 충전재를 적용해 가볍지만 강력한 보온성을 구현했으며 투웨이 지퍼, 밑단 스트링, 소매 히든 밴드 등 세심한 디테일과 세련된 얼시(earthy) 톤 컬러로 새로운 경량 패딩을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투박하지 않은 스타일의 경량 패딩을 찾는 여성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여성용 라이트 그레이 컬러는 주요 사이즈가 빠르게 품절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실제 등산, 트레일러닝 유저 뿐 아니라 고프코어 패션을 즐기는 20대 고객층 사이에서도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경량 패딩으로 입소문이 나 FW 시즌 2030대 구매 고객이 전년 대비 약 2배 신장했다.

 

LF 티톤브로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아웃도어 패션에도 ‘콰이어트 럭셔리’, ‘드뮤어(demure)’ 무드가 확산되면서, 절제되고 고급스러운 경량 패딩이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추세”라며 “본격 겨울 시즌을 맞아 신규 아우터 물량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판매 호조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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