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보고서' 김성주, 캄보디아 한식당 보더니 사업 욕심? "많이 남겠다" 몰입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6 08: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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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살아보고서’ MC 김성주가 한식이 고급 음식으로 주목받는 캄보디아 외식 사업 진출에 ‘급’ 관심을 보인다.

 

▲ 16일 방송하는 '살아보고서'에 출연하는 김병현. [사진='살아보고서']

 

16일(오늘) 밤 10시 20분 방송하는 '살아보고서' 4회에서는 야구계의 살아있는 전설 김병현이 '살아볼 의뢰인'으로 등장해 해외 사업 성공을 위한 ‘맞춤형 가이드’를 청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김병현은 햄버거에 이은 새로운 사업으로 해외 진출을 꿈꾸며 “한국과 가깝고 비자 규제 등의 외국인 사업 제약이 적은 곳”을 조건으로 시장 조사를 의뢰한다. 이에 제이쓴은 1년 만에 외국인 관광객이 22%나 급증하며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캄보디아를 자신 있게 추천한다. 현지 생활 12년 차이자 가수로 활동 중인 황후인이 '살아본 가이드'로 나서 캄보디아 외식업계를 샅샅이 파헤친다. 

 

첫 타자로 메콩강 옆에 위치한 17년 된 수제버거집이 등장해 ‘버거집 사장’ 김병현의 취향을 저격한다. 시선을 사로잡는 서양식 인테리어와 현지인 입맛에 맞춘 강한 양념이 식당의 인기 비결이라는 설명에, 김성주는 “현지인의 입맛을 맞출 수 있겠냐”고 묻고, 김병현은 “5년 동안 햄버거 식당을 하면서 쌓은 노하우가 있다”고 똑부러지게 답한다. 이어 캄포디아 핫플 코노레아 야시장으로 향하자, 떡볶이를 팔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직접 맛을 본 황후인은 “냄새도 맛도 한국 떡볶이와 비슷하다”고 놀라며 현지에서도 통한 한국의 매운맛을 인증한다. 

 

다음으로 황후인은 캄보디아에서 창업한 한국인 사장님들을 찾아가 성공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한 달 매출 4천만 원인 한국식 중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사장님은 “3~4년 교육을 거친 현지인 직원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처음에는 월급 30불(4만 원)에서 시작해 지금은 200불(29만 원) 정도”라며, 경쟁력 있는 인건비를 장점으로 꼽는다. 인건비가 낮은 반면에 음식 가격은 짜장면이 8천 원, 삼선짬뽕은 1만 1천 원으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에 제이쓴은 “현지에서는 한식이 고급 음식으로 취급 받고 있어서 맛만 잘 지키면 물가보다 비싼 가격도 책정 가능하다”며, “비싼 가격에도 한류 덕에 사 먹는 분들이 많다”고 귀띔한다. 이를 들은 김성주는 “인건비와 재료비는 싼데 (음식) 가격대는 더 비싸니까, 한국보다 훨씬 많이 남겠다”며 급 관심을 보인다. 

 

그런가 하면, 이지혜는 대만살이 8년 차 ‘허우영 가이드’와 함께 대만 외식시장 성공 전략을 공개한다. 다양한 한식을 파는 전략으로 현지인 손님 90% 비율을 자랑하는 김밥 카페와 평균 월급이 대기업 부장 정도 되는 고깃집, 하루 평균 매출 45만 원 정도의 오픈 2개월 차 돼지국밥집 등 다양한 식당들의 성공 스토리를 줄줄이 선보여 김병현의 마음을 뒤흔드는 것. 뿐만 아니라, 두 나라의 리얼한 해외살이도 엿볼 수 있어 스튜디오 MC들을 사로잡는다. 우선 허우영은 “(대만엔) 부엌이 아예 없는 집도 많다”며 작지만 알찬 12평 원룸을 선보이고, 황후인은 “프놈펜으로 일하러 오는 직원들을 위해 숙식 제공은 기본”이라며 코로나 시절 직원들을 지킨 부모님의 사연으로 뭉클함마저 안긴다. 과연 글로벌 외식 시장을 향한 김병현의 야망이 대만과 캄보디아 중 어디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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