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온디바이스 AI 생태계 확대 주도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2-13 07: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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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개 삼성 하드웨어 기기 연결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빅테크와 AI 협력 증가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삼성전자가 강력한 하드웨어 역량을 기반으로 온디바이스 AI 생태계 확대를 적극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삼성전자의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 사전개통 첫날 모습 [사진=삼성전자]  

13일 KB증권에 따르면 삼성의 20억개 하드웨어 기기를 개방형 안드로이드 OS와 연결해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체들과의 AI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자체 AI 확대를 추진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삼성의 방대한 하드웨어 기반을 활용하여 자체 AI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KB증권은 예상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 S24와 갤럭시 북4 시리즈에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기술을 탑재하여 초기 수요를 폭발적으로 증가시켰다. 시장 분석에 따르면, 이들 제품의 글로벌 시장 수요는 전작 대비 10~30% 증가하며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추세라면 삼성전자는 2025년까지 갤럭시 S24를 기반으로 온디바이스 AI폰 시장을 선점하여 시장 점유율 5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온디바이스 AI 출하량은 2023년 2900만 대에서 2024년 3억 대, 2025년 4억 5000만 대까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자체 파운드리 생태계(SAFE) 협력사들과 AI 반도체 설계 및 생산 노하우를 공유하며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향후 온디바이스 AI 시장 지배력 확대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전자는 강력한 하드웨어 역량과 안드로이드 개방형 플랫폼을 바탕으로 온디바이스 AI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향해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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