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목,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배우상 수상 '쾌거'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8 10: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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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배우 김현목이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경쟁 배우상을 수상했다.

 

▲김현목이 전주국제영화제 배우상을 수상했다. [사진=해와달엔터테인먼트]

 

김현목은 지난 6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주연을 맡은 독립영화 ‘3670’으로 한국경쟁 배우상을 수상했다. 

 

‘3670’은 친형제 같은 탈북자 친구들이 있지만 게이 정체성을 꽁꽁 숨기고 사느라 외로움을 느끼던 탈북청년 철준(조유현)이 남한 게이 커뮤니티에 발걸음을 내딛게 되는 이야기로, 김현목은 박준호 감독이 연출한 ‘3670’에서 철준을 술번개에서 만나게 되는 동네 친구 영준 역을 맡아, 성소수자 역할로 섬세한 열연을 펼쳤다.

 

김현목이 전주국제영화제 배우상을 수상한 ‘3670’은 배급지원상, CGV상, 왓챠상을 비롯해 김현목의 한국경쟁 배우상까지 총 ‘4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3670’은 제68회 샌프란시스코 국제영화제의 월드 프리미어 글로벌 비전 경쟁 부문에 초청돼 첫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진행한 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역대급 성적을 거두며 뛰어난 작품성과 연기력을 인정받게 됐다.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환희의 순간’을 공개한 김현목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배우상을 받게 돼 너무나 영광”이라며, “‘3670’을 통해 퀴어 커뮤니티의 진솔한 이야기를 함께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좋은 추억이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또 “전주국제영화제에서 ‘3670’을 초대해주셔서, 관객분들과 만나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게 돼 즐거웠고, 올가을 정식 개봉을 통해 더 많은 국내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길 기원해 본다. 앞으로도 의미 있는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여운을 남길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현목의 주연작 ‘3670’은 전주국제영화제 마지막 날인 9일, 축제가 열리고 있는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 영화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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