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유로화 글로벌 커버드본드 발행 성공

송현섭 / 기사승인 : 2023-10-06 11: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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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유로규모 3.5년 만기…금리 연 4.076%로 결정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5일 5억유로 규모의 3.5년 만기 글로벌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2020년 7월, 2021년 10월, 2022년 6월에 이어 KB국민은행에서 발행한 4번째 유로화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다. 발행금리는 유로화 미드스왑(MS) 금리에 55bp를 가산해 연 4.076%로 결정됐고 싱가포르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거래소에 각각 상장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5일 5억유로 규모의 3.5년 만기 글로벌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KB국민은행 신관 전경 [사진=KB국민은행]

 

특히 미국 Fed(연방준비제도)의 고금리 유지 기조와 ECB(유럽중앙은행)의 10회 연속 금리 인상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발행에 성공한 점에서 주목된다. 무엇보다 KB국민은행은 국제 신용평가사 S&P와 Fitch에서 최고등급인 ‘AAA’ 신용등급을 받은 시장 신뢰도와 안정성을 토대로 유럽 투자자들로부터 견조한 수요를 이끌어낸 것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10년만기 미국 국채금리가 16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시장상황에서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커버드본드 발행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금리로 외화 조달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변동성이 심한 시장상황에서 견조한 투자자 수요를 기반으로 최근 발행시장 평균보다 낮은 NIP를 끌어내며 아시아 대표 커버드본드 발행사로 입지를 다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커버드본드 발행은 BNP파리바(BNP Paribas)와 코메르츠방크(Commerzbank), 크레딧 아그리콜(Crédit Agricole), HSBC, ING, 소시에테 제네랄(Société Générale)이 주간사로 참여했다. 지역별 투자자 구성은 유럽 86%, 아시아 14%로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 55%, 은행 13%, 중앙은행·국제기구 30%, 기타 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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