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 7영업일 만에 개인 순매수 3조원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9 13: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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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삼성전자 성장 기대감 반영
현금 설정·환매 방식으로 유동성 확보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상장 직후 대규모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면서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가 3조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와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의 누적 개인 순매수 규모가 3조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개인투자자는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를 2조 845억원,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를 1조 4614억원 순매수했다. 지난달 27일 상장 이후 7영업일 만에 두 상품의 개인 순매수 규모가 3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같은 날 상장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종의 전체 개인 순매수 규모는 8조 7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전체 자금 유입의 약 26%를 차지했다. 해당 상품은 상장 당일 개인 순매수 6909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ETF 시장 상장일 기준 최대 개인 순매수 기록도 세웠다.

이처럼 단기간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된 배경으로는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 확대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가 꼽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대한 성장 기대와 함께 보다 적극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TIGER 단일종목레버리지 2종'은 현금 설정·환매 방식을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물과 선물을 함께 활용하는 현물 레버리지 구조를 채택하고, 유동성공급자(LP)의 헤지 거래는 선물 중심으로 설계했다. 이를 통해 거래 비용 부담을 낮추고 보다 안정적인 괴리율 관리와 유동성 확보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초기 설정 단계부터 다수의 지정참가회사(AP)와 유동성공급자(LP), 외국인 투자자가 참여해 유동성 기반을 확보했다. 총보수는 연 0.0901%로 기존 유사 반도체 테마 레버리지 ETF 대비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TIGER 단일종목 레버리지 2종은 현금 설정·환매 구조와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낮은 보수와 안정적인 괴리율을 유지해 투자자의 거래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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