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소진공, 국제표준 바코드 활용 협력...소상공인 디지털 경쟁력 제고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4-05-16 16: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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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정진성 기자]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박성효)은 16일 상의 회관에서 소상공인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GS1국제표준 바코드 활용 MOU’를 체결했다. GS1은 전 세계 117개국이 참여하는 유통분야 국제민간표준기구다. 

 

▲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오른쪽)과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협약서에 서명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이번 협약은 전국 38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에 거래되고 있는 상품을 대상으로 표준 바코드를 도입해 공동도매물류센터를 이용하는 전국 4만2000여 중소마트에게 모두 동일한   상품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전국 중소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동일 상품에 대한 지역별, 매장규모별,  상품군별 전국 매출 데이터를 추출·분석할 수 있다. 특히, 분석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상품들에 대한 통합 발주·공동구매·인기상품 구매추천 등이 가능해짐에 따라 그간 지역 물류센터별 소규모 발주에 비해 구입단가를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표준 바코드 기반의 데이터 표준화를 통해서 특정 상품의 전국 매출정보, 지역별 판매 현황, 소비자 구매 트렌드 등에 대한 핀셋 분석이 가능해져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은 GS1의 한국 대표기관으로 GS1 국제표준 바코드를 기반으로 방대한 상품정보를 축적해 왔다. GS1 표준 바코드는 전 세계에서 통용되기 때문에 국내외 기업 간 협력의 기반이 될 뿐 아니라 공급체인에 참여하는 모든 기업은 동일상품을 동일코드로 관리할 수 있어 유통물류의 업무 효율 개선과 비용 절감에 효과적이다.

 

앞으로 유통물류진흥원은 중소유통공동물류센터 디지털 통합 물류시스템의 구축을 위해 표준 바코드 기반 상품정보 DB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통물류진흥원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지역 물류센터, 도매상, 중소마트, 제조사 등을 대상으로 표준 바코드 활용 설명회도 전국적으로 개최하여 중소마트 디지털화와 표준화를 적극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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