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에 1.5조 규모 2단계 투자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10-11 17:29:06
  • -
  • +
  • 인쇄
염호 염수 리튬으로 수산화리튬 상용화 생산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상용화 공장 2단계 투자를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7일 아르헨티나 살타주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의 염수 리튬을 통해 수산화리튬을 상용화 생산하는 2단계 투자사업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승인받았다.
 

▲ 아르헨티나 데모플랜트 전경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홀딩스는 국내외 고객사들의 리튬 공급 확대 요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년 계획돼 있던 2단계 사업을 앞당겨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단계 사업의 총투자비는 약 10억 9000만 달러(한화 약 1.5조 원) 수준이다. 자금조달은 포스코 아르헨티나와 국내 신설법인에서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수산화리튬 연산 2만 5000톤 규모다.

올해 말 아르헨티나 4000미터 고지대에 위치한 염호에 탄산리튬 생산공장을 착공하고, 탄산리튬을 최종 배터리 제조에 사용되는 수산화리튬으로 가공하는 공정은 내년 상반기에 국내 착공한다. 준공은 오는 2025년 하반기 예정이다.

이번 2단계 사업으로 생산되는 수산화리튬 2만 5000톤은 전기차 약 60만 대에 사용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케미칼과 국내 양극재 생산 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고객사들의 리튬 공급부족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1‧2단계 투자에 이어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생산 연 10만 톤 체제 조기 달성을 위해 3‧4단계 투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염수리튬‧광석리튬,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연산 30만 톤 체제를 완성해 리튬 생산 글로벌 톱3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전기차 시대 본격화로 전 세계적으로 리튬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지난 2018년에 아르헨티나 염호를 인수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에스알,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서 3관왕 달성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11일 열린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에서 올해를 빛낸 ‘2025 기관대상 전략혁신부문 우수상'과 ‘내부감사 경진대회 우수상’에 이어, 박진이 에스알 상임감사가 ‘자랑스러운 감사인 최우수상’까지 수상하며 감사부문 3관왕을 달성했다. ‘2025 기관대상 우수상’은 사단법인 한국감사협회가 해마다

2

KAI, 제3차 'K-AI Day' 개최...항공우주 SW·AI 경쟁력 강화 논의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항공우주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3차 ‘K-AI Day’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K-AI Day’는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개발 관련 국내외 기업의 플랫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SW 개발 역량 제고를 위한 업체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

3

bhc, 2025년 치킨 나눔 누적 1만5000마리 달성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전국 각지의 복지기관에 전달한 치킨이 누적 1만5000마리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bhc의 치킨 나눔은 지난 2014년부터 12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CSR)이다. 올해 bhc는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 위치한 요양원, 보육원, 실버케어센터, 장애인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