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우열 가리기 어려웠다”…bhc ‘쏘이갈릭킹’ 동시 출격, 간장치킨 판 뒤흔드나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3 11:07:40
6~7개월 R&D 끝 ‘오리지널·허니’ 동시 출시
소스 아닌 ‘튀김옷’에 집중…차별화된 풍미 강조
“자극 덜고 깔끔하게”…콰삭킹 잇는 히트 기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 “최종 테스트에서 한 가지 메뉴를 선택하기 어려웠다”

 

bhc 관계자는 신제품 '쏘이갈릭킹' 출시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 이기찬 다이닝브랜즈그룹 R&D(연구개발)센터 메뉴개발1팀 차장이 '쏘이갈리킹'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심영범 기자]

 

bhc는 지난 2일 서초교대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간장치킨 신제품 '쏘이갈릭킹' 2종(오리지널·허니)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약 6~7개월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완성됐으며, 제품 테스트 과정에서 두 가지 맛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아 동시 출시가 결정됐다.  기존 간장치킨이 소스 중심의 맛 구현에 집중한 것과 달리, 튀김옷 자체의 풍미에 집중했다.

 

이기찬 다이닝브랜즈그룹 R&D(연구개발)센터 메뉴개발1팀 차장은 이 자리에서  “소스 맛에만 의존하지 않고 배터믹스를 기반으로 간장치킨의 완성도에 신경썼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용 배터믹스를 통해 겉과 속에서 동시에 마늘 향과 고소함을 느낄 수 있도록 구현했다”고 밝혔다.

 

▲ [사진=심영범 기자]

 

‘쏘이갈릭킹’은 bhc의 배터믹스(튀김옷 반죽)와 조리 방식을 적용한 드라이 스타일 간장치킨이다. 

 

오리지널은 진한 간장 베이스에 마늘의 감칠맛을 더했다. 배터믹스에 마늘을 직접 배합해 고소한 향을 강화했으며, 소스를 얇고 균일하게 도포해 치킨 본연의 바삭함을 유지했다. 

 

허니는 간장에 꿀을 더해 ‘단짠’ 조화에 주안점을 뒀다. 달콤함 속에 마늘의 풍미를 입혔다. 갈릭 후라이드에 허니 간장 소스를 입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에 신경썼다.

 

함께 제공되는 ‘스윗 갈릭 소스’는 달콤함과 알싸함이 조화를 이루는 보조 소스다. bhc 측은 "마지막 한 조각까지 질리지 않는 풍미를 구현하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 [사진=심영범 기자]


◇ 바삭함과 담백함 그리고 매콤함의 조화

 

기자는 평소 양념치킨을 즐겨먹는다. 간장치킨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지나치게 짜지 않을까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이날 맛본 '쏘이갈릭킹'은 전혀 그런 느낌이 없었다. 특히 취식 시 손에 양념이 묻는걸 싫어하는 입장에서 해당 제품은 그런 우려가 없었다.

 

허니맛 치킨은 알싸한 마늘향기에 단짠의 맛이 조화돼 양념치킨과는 또다른 매력을 느꼈다. 오리지널은 허니맛에 비해 짠맛이 강했으나 자극적이지 않았다. 스윗 갈릭 소스에 찍어 맛보니 다른 느낌의 단짠을 맛볼 수 있었다.

 

이날 bhc 관계자는 “최종 테스트에서 한 가지 메뉴를 선택하기 어려울 정도로 선호도가 비슷하게 나타났다”며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두 가지 버전을 동시에 선보이는 전략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소비자들은 과도하게 자극적인 양념보다 깔끔하고 가벼운 맛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남녀노소 모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맛과 관련해서는 “숙성 간장 베이스 소스를 얇게 밀착시키는 공정을 통해 깔끔한 맛을 유지하면서도 매장 간 품질 편차를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가맹점 반응도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내부 시식 및 점주 대상 테스트에서도 반응이 좋았다"라며 "초기 시장 안착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진=심영범 기자]

 

bhc는 올해도 신메뉴 개발을 통한 가맹점 매출 확대에 주력한다. bhc는 매년 2회 이상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콰삭킹’, ‘콰삭톡’, ‘스윗칠리킹’를 선보였다.

 

bhc 관계자는 "‘콰삭킹’은 출시 1년이 채 되지 않아 누적 판매량 700만 개를 돌파했다"라며 "쏘이갈릭킹도 콰삭킹에 준하는 실적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사고 후 안전 혁신 선언…현장 통제권 강화한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전사업장 사고 이후 안전관리 체계 전면 개편에 나섰다. 최고안전관리자(CSO)의 권한을 강화하고 고위험 공정에 원격 제어와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는 등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0일 대전·보은·여수사업장 임직원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 혁신 선포식'을

2

롯데, 롯데렌탈 1조3105억원에 매각 완료…비핵심 사업 정리 속도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그룹이 롯데렌탈 경영권 매각을 마무리하며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핵심 사업과 저효율 자산을 정리해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핵심 사업 중심으로 자원을 재배분하는 구조조정 작업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롯데는 30일 글로벌 대체자산 운용사 TPG에 롯데렌탈 경영권 지분 매각 거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

3

에어프레미아,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공세…미주·아시아 전 노선 대상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어프레미아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미주와 아시아 전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장거리 노선과 주요 아시아 노선의 운임 경쟁력을 앞세워 해외여행 수요 확보에 나선다. 이번 프로모션은 에어프레미아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진행된다. 노선과 탑승 일정에 따라 할인 운임을 제공하며, 선착순 특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