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컬세권' 확장에 진심... '경주·포항' 샛별배송 시작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8 10:33:06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컬리가 영남권 샛별배송 권역을 경주시와 포항시까지 확장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이커머스 업체 중 경주와 포항 지역의 새벽배송 서비스는 컬리가 국내 최초다.

 

그동안 경주와 포항 지역 고객들은 익일 배송되는 하루배송 서비스만을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샛별배송 권역 확대로 앞으로는 밤 11시 전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8시 전에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컬리의 강점인 풀콜드체인(Full Cold-Chain)으로 배송되는 극신석식품 등을 빠르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샛별배송 서비스 오픈일은 29일이다.

▲ 컬리가 영남권 샛별배송 강화에 나섰다 [사진=컬리]

샛별배송과 함께 ‘퍼플박스’ 서비스도 도입된다. 친환경 재사용 포장재로 상온 28℃ 기준 냉장 제품은 10℃ 상태를 12시간 유지할 수 있는 퍼플박스는 냉동 제품은 약 11시간 동안 영하18℃의 상태로 보관된다. 47ℓ 용량을 담을 수 있을 만큼 넉넉한 크기지만 무게는 135g에 불과하다. 쉽게 펴고 접을 수 있는 접이식 구조로 휴대와 보관 및 이동도 용이하다.

경주와 포항이 샛별배송 지역에 추가되면서 컬리가 구축 중인 전국 컬세권(컬리+역세권) 확장은 탄력을 받게 됐다. 경주와 포항은 경북 주요 도시 중 하나로 영남권 신규 고객 확보 차원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5년 수도권을 중심으로 샛별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컬리는 이후 충청권과 대구, 부산, 울산, 양산, 김해, 창원 등으로 배송 지역을 확장해 왔다.

국내에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중 경주와 포항에 진출한 곳이 컬리가 처음이라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특히 포항은 제철 사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형 도시인 만큼 맞벌이 부부가 많아 신규 새벽배송 고객을 확보하는 데 유리한 지역이다.

경주와 포항은 컬리의 주요 고객에 속하는 2040세대의 비중이 전체 인구 중 각각 32%와 36%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상주(25%), 문경(27%), 영천(28%) 등 인근 지역과 비교되는 지점이다. 경상권 내 대도시인 대구와 부산의 2040비중이 각각 39%와 38%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경주와 포항의 주요 고객 비중은 도시 규모 대비 높은 수준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전체 인구 수 측면에서도 경주와 포항은 74만 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일상 생활에서 새벽배송 등과 같은 온라인 소비가 증가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신규 고객 확보 차원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경주와 포항의 샛별배송은 컬리가 지난해 상반기 동남권 물류를 커버하기 위해 경남 창원시에 구축한 ‘창원 물류센터’에서 담당한다. 컬리의 수도권 외 첫 물류센터로 총 8개 층에 상온과 냉장, 냉동 등의 기능을 두루 갖춘 게 특징이다.

컬리 관계자는 “샛별배송 지역에 경주와 포항까지 포함되면서 컬세권 영역이 더욱 넓어졌다”며 “향후에도 샛별배송 확장을 위해 시장성이 있는 지역의 발굴과 검토에 힘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잡코리아, 테크 직군 취업 성공수기 공모전 개최
[메가경제=정호 기자] AI·데이터 기반 HR테크 플랫폼 잡코리아(운영사 웍스피어)가 테크 직군 합격자와 구직자를 위한 취업 성공수기 공모전 ‘붙은 사람들’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개발 PM·PO 마케팅 디자인 등 주요 테크 직군을 중심으로 최근 취업 또는 이직에 성공한 직장인들의 실제 사례를 공유하고,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인사이

2

효성티앤씨, '스판덱스 신화' 이창황·전략통 유영환 투톱 체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효성티앤씨는 이창황 스판덱스PU장(부사장), 유영환 무역PG장(부사장)을 각자 대표로 내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대표 내정자는 서울대 공업화학과를 졸업, 1983년 효성의 전신인 동양나이론 중앙기술연구소에 입사한 뒤 2003년 스판덱스PU 상무, 2005년 스판덱스PU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0년 중국 스판덱스 총괄, 20

3

"헷갈림은 빼고, 이해도 더하고" 배민, 파트너 서비스 명칭 개편
[메가경제=정호 기자]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입점 파트너 대상 서비스 명칭을 보다 직관적으로 개편한다. 우아한형제들은 26일 파트너가 이용하는 배민 서비스 명칭과 분류 체계를 실제 배달 방식과 목적에 맞게 정비하고 이날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필수 서비스와 선택형 광고 상품을 명확히 구분해 파트너의 이해도와 편의성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