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5128명 "5일째 5천명 안팎 주말효과 무색"..오미크론 3명 추가 12명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5 15: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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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744명·사망 43명…누적 치명률 0.81%
서울 2032명·경기 1485명·인천 336명·부산 207명
오미크론 감염의심 4명 추가...역학적 관련 총 26명
인구 대비 2차접종률 80.5%·추가접종률 7.7%

지난달부터 악화일로를 걸어온 코로나19 확산세는 결국 6일부터 다시 사적모임 제한과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방역패스 강화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의 한달 간 중단이라는 특별조치로 이어졌다.

가라앉기는커녕 우상향을 지속하는 코로나19 확산세는 검사 수가 평일보다 크게 줄어드는 ‘주말’라는 표현조차 옛얘기로 돌리고 말았다. 가파른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에 버거운 국내 의료대응체계는 한계에 직면하고, 설상가상으로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까지 가세하며 위기감은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5일 0시 기준으로 발표한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위증증 환자, 사망자, 오미크론 신규 확진자 집계 모두 ‘주말 효과’라는 말을 생소한 표현으로 만들기에 충분하다.

  

▲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지역별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신규 확진자 수는 5128명으로 전날(5352명)보다 224명이 줄긴 했으나 이틀 연속 5천명대를 이었다. 지난 1일(5123명) 처음으로 5천명 선을 넘어선 이후 3일(4944명)만을 제외하고 나흘이나 5천명을 넘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47만3034명이며 이중 해외유입 누적 확진자는 1만5866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전국 곳곳에서 감염된 국내발생(지역발생)은 5104명이고 해외유입은 24명이다. 이날도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시도에서 최소 16명 이상의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왔다.


▲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관리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최근 확산세를 주도하는 수도권 지역발생자는 3842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의 75.3%를 차지했고, 1일(4110명) 이후 닷새 연속으로 3천명대 후반에서 4천명대 초반을 오르내리고 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자도 1262명으로 나흘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확산세의 중심인 서울 지역발생 확진자는 2022명으로 전날(2266명)보다 244명이 줄긴 했으나 닷새 연속 2천명대를 기록하며 고공비행중이다. 이날 전체 신규 확진자 중 무려 39.6%를 차지한다. 전체 신규 확진자 2명 중 거의 1명은 서울에서 발생하는 셈이다.

수도권 중 경기도와 인천의 가파른 기세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경기 지역발생자는 1484명으로 전날(1671명)보다 187명이 적긴 하지만 닷새 연속 1000명대 중반을 이었다. 인천은 336명으로 전날(282명)보다 오히려 54명이 늘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자도 만만치 않다. 부산은 207명으로 200명을 넘었고 100명대를 기록한 지역도 충남(174명), 대전(141명), 경남(136명), 대구(117명), 강원(116명) 등이 100명을 훌쩍 넘겼다.

▲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지난 1일 오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식 확인된 새 변종 바이러스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5일 0시 기준으로 전날(9명)보다 3명이 추가돼 12명으로 늘었다고 방대본은 밝혔다.

이들은 인천 미추홀구 교회 관련 오미크론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후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이다.

3명 중 1명은 국내 최초 감염자 40대 A씨 부부의 지인이자 오미크론 감염자인 B씨가 이용한 식당에서 식사했던 50대 여성이고, 나머지 2명은 B씨로부터 감염된 그의 지인 E씨의 30대 여성 지인과 50대 동거인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의심되는 확진자도 4명이 추가돼 역학적 관련자는 총 26명으로 늘었다.

현재,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A씨 부부를 연결고리로 해서 인천 미추홀구 교회를 중심으로 감염환자가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관련된 오미크론 감염자가 참가한 수백명 규모의 교회 예배 등을 통해 번졌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해당 교회를 중심으로 감염자가 잇따르고 있다.

▲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성별 및 연령별 사망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연일 5천명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연일 심각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5일 0시 기준으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이 줄긴 했으나 총 744명으로 집계돼 닷새 연속 7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중증환자 병상 여력이 거의 바닥을 드러내면서 살얼음판 위기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 위중즟 환자 추이.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위중증 환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 고령층이 618명으로 83.1%를 차지한다. 80세 이상 161명, 70대 254명, 60대 203명이다. 이외에 50대 79명, 40대 25명, 30대 19명이고 20대와 10대, 10세 미만도 각 1명씩이다.

전날(70명) 60명대를 건너뛰고 역대 최다 일일 기록을 경신했던 사망자 수는 이날도 43명을 보였다. 지난달 27일(52명)부터 9일 동안 하루 사망자가 40명 이상을 넘은 게 벌써 6차례나 된다.

사망자 43명은 모두 50대 이상에서 나왔다. 80세 이상 23명, 70대 11명, 60대 5명, 50대 4명이다. 국내 누적 치명률은 0.81%이다.

▲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보다 1명이 적은 24명을 기록했다. 검역단계에서 6명이 확인됐고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18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15명, 외국인은 9명이다.

유입 추정국가는 12개 국이다. 미국 6명, 남아프리카공화국 3명, 중국·필리핀·베트남·몽골·멕시코 각 2명 등이다.

각 시도에서 발표하는 전체 일일 확진자 규모로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한 수치는, 서울 2032명(2022명+10명), 경기 1485명(1484명+1명), 인천 337명(336명+1명) 등 수도권만 3854명이다.

▲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완료율은 전체 인구 대비 80.5%(누적 4133만9847명)를 기록했다.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91.7%다.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83.1%(누적 4267만6990명),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93.7%다. 추가접종(3차, 부스터샷)률은 전날 9만6368명이 늘어 전체 인구의 7.7%(395만2609명)를 기록했다.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9.0%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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