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6년 만에 7세대 그랜저 디자인 공개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10-19 11: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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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간 주요 도시에서 실차 체험 행사 진행

현대자동차가 대형 세단, ‘디 올 뉴 그랜저’의 디자인을 19일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 디 올 뉴 그랜저는 지난 2016년 11월 6세대 그랜저 시판 이후 6년 만에 출시하는 7세대 신형 모델이다.
 

▲ 디 올 뉴 그랜저 외관 측후면 [현대자동차 제공]

 

신형 그랜저의 외장 디자인은 전통을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의 대전환을 표현하는 디자인 감성과 하이테크적인 요소를 더해 완성됐다.

전면부의 끊김 없이 하나로 연결된 수평형 램프는 밤과 아침을 가르는 새벽의 경계선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바로 아래엔 통합형 그릴을 조합했다.

헤드램프에서 리어램프까지 매끈하게 수평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선은 프레임리스 도어,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과 함께 단정한 측면 모습을 완성한다.

이에 더해 C필러의 오페라 글래스는 1세대 그랜저의 향수를 떠올리게 한다. 휠은 전 세대 대비 20인치까지 커졌다.
 

▲ 디 올 뉴 그랜저 외관 전측면 [현대자동차 제공]

 

후면부는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수평으로 이어지는 리어램프를 적용해 디자인 통일감을 강조했다.

실내공간은 편안한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부드럽고 깨끗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탑승자를 편안하게 감싸는 랩어라운드 구조로, 80년대 그랜저의 실내 디자인을 재해석했다.

스티어링 휠 또한 1세대 그랜저의 원 스포크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조작계를 통합한 형태다.

가죽 소재는 리얼 우드와 알루미늄 재질의 내장재와 함께 구성됐다. 한국적 패턴에서 영감을 받은 나파 퀼팅이 특징이다.
 

▲ 디 올 뉴 그랜저 실내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는 그랜저에 시동과 결제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실내 지문 인증시스템을 적용했다. 뒷좌석에는 리클라이닝과 전동식 도어커튼을 탑재했다.

신형 그랜저는 실차 체험 기회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프리뷰 행사를 진행한다.

‘그랜저 익스클루시브 프리뷰’ 행사는 약 4주간 ▲부산(오토스퀘어, 21일~23일) ▲광주(상무지점, 28일~30일) ▲대구(진천지점, 11월 4일~6일) ▲대전(도안가수원지점, 11월 4일~6일) ▲서울(세종문화회관, 11월 12일~14일) 등 전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디 올 뉴 그랜저 홈페이지에서 19일 오전부터 선착순으로 접수가 시작됐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 부사장은 “7세대 그랜저는 전통을 계승하며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디 올 뉴 그랜저는 ▲2.5리터 GDI 가솔린 엔진 ▲3.5리터 GDI 가솔린 엔진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3.5리터 LPi 엔진 등 4개의 모델로 내달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기존 그랜저 모델을 계약하고 대기 중인 고객 중 신형 그랜저 구입을 희망하는 고객에게 7세대 그랜저를 우선적으로 인도할 계획이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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