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의인상에 이천 화재현장서 환자 돌보다 숨진 고 현은경 간호사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10-10 12:21:55
  • -
  • +
  • 인쇄

LG복지재단은 경기 이천시 화재 현장에서 마지막까지 투석 환자를 돌보다 숨진 고(故) 현은경 간호사(50)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월 5일 현 간호사가 근무하던 4층짜리 건물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 고 현은경 간호사 [사진=LG 제공]


병원 내부 CCTV 영상에 따르면, 고인은 화재 당시 근무 중이던 4층 신장투석전문병원이 유독가스와 연기로 가득 차자 마지막까지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대피를 돕다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대한간호협회가 고인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을 접한 뒤 개설한 '간호사 온라인 추모관'에는 3000여 개에 달하는 추모 글이 게재됐다.

고인의 딸은 "어머니는 평소에도 환자들과 가까이 지내셨고, 제게도 간호학과 진학을 권유할 만큼 하시는 일에 대한 자부심이 크셨기에 마지막까지 사명을 다하셨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고인의 배우자는 "아내가 돌보던 환자들이 빈소에 와서 '현 선생님 좋은 분이셨는데 못 뵈어서 아쉽다', '그날 현 선생님의 마지막 투석 환자였다' 등 고마움을 표했다"며 "그 말을 들으니 아내가 환자들에게 존경을 많이 받았던 것 같아 마음이 더 아팠다"고 말했다.

LG 의인상은 지난 2015년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다.

2018년 구광모 LG 대표 취임 이후에는 사회 곳곳에서 타인을 위해 묵묵히 봉사와 선행을 다 하는 일반 시민으로 수상 범위를 확대했고, 현재까지 수상자는 총 181명이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서대 특성화지방대학(글로컬대학), LA서 ‘글로벌 창업 역량강화’... 현지 시장검증 나섰다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한서대학교(총장 함기선) 글로컬대학사업단은 지역정주 청년 창업 인재들의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7월 13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글로벌 창업 역량강화 프로그램’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기반 청년 창업가들의 해외시장 적합성을

2

향수 쇼핑 차별화…신세계免, 니치 퍼퓸 특별전 개최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프리미엄 니치 향수 수요 공략에 나선다. 글로벌 인기 브랜드를 한데 모은 특별전을 열고 면세점 단독 상품과 구매 혜택을 앞세워 향수 카테고리 경쟁력을 강화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오는 8월 5일까지 니치 향수 브랜드 특별 프로모션 'No.1 Week'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3

비치움, 파크론 바닥매트 시공 고객 대상 홈케어 서비스 운영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홈케어 전문 브랜드 비치움이 매트 전문 브랜드 파크론과 제휴를 통해 바닥매트 시공 고객을 위한 홈케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비치움은 매트리스와 소파, 카펫, 에어컨 등을 대상으로 홈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클린맥스 전문 청소 장비를 활용해 위생 관리와 실내 환경 개선을 위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 교육을 이수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