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모디 총리와 회동…HD현대, '인도 조선 협력' 글로벌 확장 시동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9 16:07:01
코친조선소·합작 조선소·함정까지 협력 확대
인도, 해외 생산거점 핵심 축으로 부상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D현대 정기선 회장이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만나 조선업 분야 상호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회장과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가 모디 총리의 초청으로 지난 28일 인도 뉴델리의 총리 관저에서 열린 ‘글로벌 에너지 리더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고 29일 밝혔다.

 

▲ 정기선 HD현대 회장[사진=HD현대] 

 

이 라운드테이블은 ‘인도 에너지 위크 2026’의 일환으로 모디 총리를 비롯한 인도 관계부처 장관 및 국영기업 대표, 글로벌 기업 CEO 등 총 30여 명이 모여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정기선 회장은 조선업 육성을 위한 모디 총리의 의지와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HD현대가 추진 중인 인도와의 협력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정기선 회장은 "인도와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인도는 해외 생산거점 다변화 전략의 핵심으로 HD현대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HD현대는 인도 정부가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마리타임 암릿 칼 비전 2047(Maritime Amrit Kaal Vision 2047)’ 사업 참여를 위해 지난해 7월 인도 최대 국영 조선사인 코친조선소와 MOU(업무협약)를 체결해 ▲설계·구매 지원 ▲생산성 향상 ▲인적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협력을 추진키로 한 바 있다.

 

최근에는 코친 조선소와의 협력 범위를 함정으로 확대하고 인도 타밀나두 주 정부와 ‘합작 조선소 건설에 관한 배타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국영 BEML와 크레인 사업협력을 추진해 인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도 역시 2025년 11월과 올해 1월 각각 하딥 싱 푸리(Hardeep Singh Puri) 석유천연가스부 장관과 라자 타밀나두 주 산업부 장관이 한국을 찾아 HD현대 글로벌R&D센터와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를 둘러보며 HD현대와의 협력 강화를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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